나만 볼 수 있는 마음의 거울이 있다.


   마음의 거울은 1) 맑고 향기로운 마음을 보여주는 투명한 거울,  2) 비우고 버리면 세상의 일부임을 일깨워주는 텅 빈 거울, 3) 욕심과 탐욕으로 녹이 슨 청동거울(자신을 못 보게 하는 거울), 4) 불신과 변덕으로 금이 가고 울퉁불퉁한 거울(일그러진 자신을 보여주는 거울) 등 4가지 거울이 있다. 얼굴을 보는 거울은 보이는 곳에 있고, 마음을 보는 거울은 안 보이는 가슴 속에 있다. 마음의 거울은 내가 보고 싶지 않아도 나를 보여주고, 내가 싫다고 버릴 수도 없다. 

마음의 거울을 닦아서 부족한 자아를 더 발전시키자. 욕망에 마음이 본성이 가려지기 전에 마음의 거울을 닦자. 잡념과 탐욕의 녹이 붙어 있다면 닦고 또 녹이자. 마음의 애매하고 복잡해지면 마음의 거울에 비추어 보자. 거울아, 거울아, 마음의 거울아! 지금 내가 품고 있는 ~~마음은 아름다우냐? 아니면 아픈 마음이냐? 마음의 거울은 당당한 마음에는 침묵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면 징-징 울어댄다.

마음의 거울은 평화와 행복의 양면을 보여준다.  손거울은 양면 거울을 만들지 못한다. 배경 면(주로 수은)의 희생으로 한쪽이 거울이 되기 때문. 그러나 마음의 거울은 양면을 볼 수 있다. 평화와 행복은 서로를 배경으로 거울이 된다. 마음의 평화는 행복을 배경으로, 행복은 평화를 배경으로 빛을 낸다. 몸과 마음이 하나로 움직일 때 자유롭듯, 평화와 행복이 서로를 보완할 때 진정한 자유. 태양과 지구가 만유인력에 의해 자전과 공전을 하듯, 평화와 행복은 조화에 의해 유지. 평화는 행복으로, 행복은 평화로 전환될 때 큰 에너지가 생기고 서로가 빛을 낸다. .

마음을 거울로 행복을 찾자. 손거울로 자신감을 찾고, 마음의 거울로 당당한 평온과 즐거운 행복을 찾자. (내가 나로 사는데 두려울 게 뭐가 있나?) 마음이 없는 곳이 행동이 없고 행동이 없으면 마음도 없다. 희로애락 마음으로 즐겁고 기쁘고 애잔한 행동을 하고, 모퉁이로 밀려난 상처를 입은 마음도 함께 챙기자. 허무감이 생기지 않도록 매사에 감사하고 만족하자. 최선을 다했지만 아픔이 생기면 자기위로로 달래자. <세상은 부족하기에 아름답고, 우둔하기에 매력을 주고, 어렵기에 도전한다> 고 위로하자. 

 # 의미 있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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