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행복 단상. 

어제는 국방일보 독자 간담회에 중견 예비역의 한 사람으로 초대가 되었습니다. 국방일보가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국방일보 24면 속에 품고 있는 콘텐츠는 일반 신문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상 생활이 바쁜 군인분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읽을 수만 있다면 국방정신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습니다.



독자층을 대변하는 병, 현역 간부, 군무원, 일반독자 대표, 국방일보 관련 기자, 예비역 원로님 등 저마다 국방일보 발전을 위한 의견과 제언을 했습니다. 저마다 제언하는 정신과 의견이 맑고 고왔습니다. 이런 맑고 고운 정신들이 모여서 국방일보를 발전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국방일보가 현역 군인과 군인가족, 예비역에게 국방의 참모습을 알리는 유일한 안보신문으로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기원을 합니다. 자기 몸을 떨면서 종소리를 만드는 종탑처럼 이시대의 안보정론지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행복은 종소리처럼!> 이라는 행복 글을 구상하여 글로 전합니다. 모든 존재가 자신의 고유 떨림으로 존재 본연의 행복을 찾기를 바라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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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는 종(鍾)이 자기 몸을 떨면서 나오는 울림소리다.

종의 몸통이 깊고 쇠가 강할수록 종소리의 울림은 길고 깊다. 종소리의 울림은 가슴을 진동시킨다. 종소리와 총소리는 다 자기 울림과 떨림에서 시작하지만 그 결과는 다르다. 종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고 총은 물리적 타격으로 생명을 뺏기도 한다. 종에 아집의 ·(점)이 위에 붙으면 총이 되고, 총에서 아집의 ·(점)을 빼면 종이 된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자기를 향해 반성하면 자아성찰(省察)이 되고, 남을 향해 원망하면 성냄이 된다. 자기 몸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종(鐘)의 속성을 통하여 자기성찰의 행복을 살펴보자.

인품과 향기로 사람을 움직이는 인간 악기(樂器)가 되자.

사람을 움직이는 2가지 유형이 있다. 자기의 재능과 기회를 무기로 만들어 남을 움직이는 무기형 인간이 있고, 자기의 재능과 기회를 악기(樂器)로 만들어 남에게 감동을 연주하는 악기형 인간이 있다. 무기형 인간은 자기가 배운 지식, 자기가 믿는 교리, 자기 실력이 최고라고 오만을 떨고, 악기형 인간은 겸손과 인품, 인간향기와 정성으로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현대의 무기형 인간은 지식으로 권위와 위엄을 무장하고, 상황이 불리하면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자기 몸을 감싸면서 자기를 방어하고, 상황이 유리하면 무자비하게 밟는다. 악기(樂器)형 인간은 잡음도 버리지 않고 곡조에 융합을 시키고, 상황이 불리해도 자기 향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성찰과 자기반성의 행복.

금요일은 자기와 남에게 상처를 주기 쉬운 쇠의 기운이 강한 날, 짜증과 허무가 밀려오는 날, 심신이 지치기 쉬운 날이다. 즐거운 주말을 상상하며 분위기를 전환해 보아도 다 익은 봉숭아 씨앗처럼 누가 건드리면 바로 터지기 쉬운 위험한 날이다. 심신이 지치면 중증 스트레스로 발전한다. 면도날처럼 예민한 마음과 파김치처럼 생기 잃은 몸을 강하게 하는 길은 자기성찰이다. 자기성찰은 자기가 자기를 통찰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만든다.

금요일이 행복하려면 자기 몸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종처럼 자아를 성찰하면서 자기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야 한다. 자기 양심과 소신이 지시하는 대로 몸을 더 움직이고, 가족을 위해, 함께 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꿈을 위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고유 파동으로 가슴을 찡하게 하는 종소리처럼 내면의 율동으로 찡한 행복감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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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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