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오늘의 행복 (0618) - 행복은 뜨거운 용광로처럼 !



어제는 주말에 무리한 탓인지 출근길부터 어지럽더니, 밀린 일을 처리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 땀이 흐르고 화면의 글씨가 겹쳐 보여서 사무실에서 가까운 병원을 갔다.
– (외래인 접수를 한 지 2시간 뒤 비로소 진료) –

어지러운 이유는 달팽이관의 이상, 소화기 계통, 신경계통, 심장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
먼저 심장 내과를 안내했다.

1차 수납을 하고 영상촬영,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주치의 진료, 또다시 2차 수납, 운동부하 검사, 추치의 판정 (아직 심장은 건강하니 내시경을 해보라고 권한다.) 친절하고 전문 의료행위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몸을 방치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어떤 환자는 의사보다도 자기가 아픈 이유와 치유법을 더 잘 안다. 의사는 고치려고 공부하고 진료하지만, 환자는 살려고 공부를 하고 명상을 하기 때문이다.

자아를 정비하고 개조하고자 뜨거운 용광로가 되어본다.
………

<행복은 뜨거운 용광로처럼!>

잡석을 녹이는 용광로.

용광로(鎔鑛爐)는 높은 온도로 광석(고철)을 녹여 불순물을 걸러내고 무쇠 따위를 제련해 내는 가마다. 용광로는 어떤 불에도 녹지 않는 내화 벽돌을 쌓아올린 원통형 본체, 꼭대기에 제철 원료인 철광석, 석회석, 코크스를 장입(裝入)하는 재료를 담는 장치, 하부의 바람구멍인 송풍구로 열풍을 공급하여 고온을 만들고 고온으로 원료를 녹이는 가열장치로 구분된다. 용광로는 1,200도의 고온을 발생시키더라도 자신의 본체는 타지도 변하지 않으면서 광석을 녹여서 새로운 쇠를 만든다. 고열(高熱)로 잡석을 녹이는 용광로의 원리를 이용하여 잡념을 녹여서 순수 자아를 찾고 자아를 개조하는 원리를 살펴보자.

잡념을 녹여서 자아를 찾자.

불순물을 녹여서 만든 무쇠도 그냥 두면 녹이 슬 듯, 마음에는 잡념이 생긴다. 걱정이 만든 두려움, 비교와 의심이 만든 갈등, 자기 가치기준이 만든 독선, 고민이 만든 주저함, 근심이 만든 속 쓰림, 소심이 만든 강박관념 등 여러 가지 잡념들이 아집과 추한 집착을 만든다. 잡념은 실체가 아니기에 쫓으려고 하면 더 달라붙는다. 물질 세상에 물질을 녹이는 용광로가 있다면, 인간에게는 잡념을 녹이고 해체하는 마음의 용광로가 있다. 마음의 용광로는 나를 의식하고 지키려는 자아라는 본체, 몸과 마음을 담는 육체, 열정과 통찰로 보다 큰 세상을 보게 하는 성체(聖體)로 구분된다. 마음의 용광로는 자아라는 본체에 꿈과 희망을 공급하여 마음을 뜨겁게 만들고, 뜨거운 마음으로 악한 본성과 잡념(스트레스)을 녹이고, 순수한 마음(진리, 이념, 영혼 등)을 생산하는 인체의 가마이며, 우주가 직영하는 에너지 공장이다.

자기충격에 의한 자기 개조.

잡철을 강철로 바꾸는 용광로처럼 자기개조는 가능한가? 언젠가는 썩어 흙으로 돌아갈 몸이지만 손톱 하나만 아파도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는 게 인간이다. 의식과 욕망이 있는 한 죽는 순간까지도 자아를 버리고 내려놓지 못한다. 녹이 슬어 서서히 부식되는 무쇠처럼 인간도 자기충격이 없으면 추하게 살다가 서서히 소멸의 길을 걷는다. 작은 나를 버리고 녹이는 수련법을 찾아야 한다. 잡념에 시달리다가 초라하게 갈 수는 없다. 3,000도의 고열 가마에서 마지막 이별 여행을 하기 전에 자아(정신)를 차리자.

녹지도 않고 타지도 않는 금강석(金剛石)을 찾자.

용광로가 녹이지 못하는 다이아몬드와 금강이 있다. 다이아몬드가 타지 않는 물질이라면 금강(金剛)은 굳고 단단해서 장애 번뇌를 깨부수는 정신의 요체다. 용광로의 본체가 고열에도 타지 않는 것은 강해서가 아니라 열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 이런 저런 인간과 부딪히더라도 열을 받지 않으려면 상대가 주는 열을 접수하지 말자. <마음은 밝게! 가슴은 뜨겁게! 시야는 멀리! >라는 마음의 금강을 소리 내어 읽자. 정말로 누가 아프게 한다면 용광로 위를 날아가는 하루살이를 상상하자. ‘잘난 너도 못난 나도 다 용광로 위를 나는 우주의 하루살이가 아니겠는가?’

자, 그래도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은 멋지고 뜨거운 일이 아닌가? 내 가슴속에 뜨거운 용광로 하나 묻어 놓고 자만과 기만, 아쉬움과 아픔, 미련과 미움, 불안과 불평 등 이 세상의 불완전과 부족한 실체들을 모두 녹이자. 그리하여 나날이 새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건강을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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