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부터 시작한 <오늘의 행복> 글이 오늘로서 꼭 한 달이 되었군요.

2014년 5월 16일까지 꼭 1년간만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행복글을 써보겠다는 서원을 세웠고,
저의 행복 글을 통해서 힘을 얻었다는 분들이 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의 행복 글을 쓸 수가 있었답니다.

즐거운 놀이를 하듯 <오늘의 행복> 글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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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태양이 만든 빛을 반사시킨다.

달은 스스로 빛을 만들지 못한다. 달은 지구를 돌면서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서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달은 지구에 가려지지 않고 태양빛을 다 받을 때는 보름달이 되고, 지구에 가려지면 가려진 만큼의 모습을 노출하며, 다 가려지면 그믐달이 된다. 태양과의 접근 각도에 따라 정해진 모습을 짓는 달처럼 달고 맵고 짠 다양한 인생 상황(喜怒哀樂)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무대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서러워마라. 당신은 태어난 자체가 우주의 주인공. 삶이 버겁다고 넋두리 하지 마라. 사람으로 사는 자체를 행운. 나의 뜻대로 안 된다고 불평하지 마라. 너를 만난 것도 운명이며, 무시하고 외면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숙명이다. 힘센 환경에 맞서지 말고 본디 없는 것을 갖겠다고 욕심도 부리지 마라. 주어진 대로 운명대로 사는 것은 행복의 지혜.

달은 정해진 궤도를 홀로 돈다.

달은 밀고 당기는 만유인력에 의해 일정한 하늘 길을 걷는다. 달은 자기의지가 아니라 정해진 궤도를 따른다. 달은 태양 빛을 받아서 지구로 반사시킨다. 항상 홀로 고고하다. 낮에 나온 반달을 본 적이 있나요? 반달은 낮에도 나오지만 햇빛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뿐. 어둠을 배경으로 존재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달처럼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독종이 되자. 경쟁의 파편과 무시와 모욕의 순간이 어금니를 깨물게 하더라도 힘든 표정을 보이지 마라. 정해진 궤도를 도는 달처럼 <아프게 사는 게 인생이려니!> 하면서 즐겁게 살자. 달이 정해진 궤도를 벗어나면 지구와의 충돌이 아니겠어요? 피할 수 없는 궤도를 따라 돌고 도는 달처럼 피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그 상황을 즐기자. 고요한 달빛이 어둔 밤길을 밝히듯 차분한 사색(思索)으로 인생의 파고를 넘자. 의도와 반대로 가는 일이 생겨도, 고통이 찾아와 악수를 청해도 웃으면서 나의 길을 가자.

고요한 사색(思索)으로 행복을 만들자.

기쁨은 생산(生産)에서 나오고, 행복은 생산결과에 대한 자기만족에서 생기며, 평화는 서로 어울리는 조화(造化)에서 시작한다. 행복은 육체적 즐거움과 실체를 만끽하는 곳에서 생기지만 진짜 행복은 정신적인 만족감. 정신적 만족감은 돈과 권위로 만드는 게 아니지. 만족감은 가치와 의미, 자랑과 보람, 지족(知足)과 우월감 등 고등 감성에서 생기는 품성. 만족은 고요한 사색을 통해서만 겨우 느낄 수 있는 감각. 실망은 부주의에서 생기고 사고(事故)는 경솔함에서 생긴다. 번잡하고 복잡할수록 (왜, 어디서, 어떻게 할지를)사색하자. 왕성한 낮에도 밤의 고요 속에서도 생각의 여행을 멈추지 말자. 사색으로 생각의 즐거움을 찾고 다가올 행동을 디자인하고 이미 지나간 것을 아름답게 저장하자. 행복은 사색으로 만든 정신의 만족감이다.

행복은 생산에서 나온다.

모든 기쁨은 생산에서 나온다. 살아 있다는 것은 뭔가를 생산한다는 의미다. 곱고 희생적인 마음으로 남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지만, 진정한 기쁨은 정신적 제조(수련과 창작)와 육체노동으로 생산한 다양한 산물들. 기쁨은 고난을 이긴 희열감, 유익함과 유쾌함을 창출하는 정정당당한 승리감, 걸림 없이 상쾌한 감각, 불가능을 극복한 통쾌함이다. 생산은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동반한다. 심마니의 산행은 신비한 산삼을 얻고, 창작은 심혈을 짜서 빚은 정신적 생산, 칭찬은 심리적 에너지 생산, 등산은 건강 생산이다. 생산은 죽는 순간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인생덕목. 생산 없이 만들 수 있는 기쁨과 희열은 없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배려와 보시의 공덕을 짓고, 웃음을 생산하여 함께 하는 이를 즐겁게 하자.

#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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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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