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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 (6.15) - 단순할수록 행복하다.

오늘의 행복(6.15)- 단순할수록 강하다.  

복잡한 우리들의 자화상. 누가 복잡하게 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머리는 비교하고, 비틀고, 계산하고 남을 의식했고, 귀는 거슬리는 말에는 속상해하고, 입은 쉬지 않고 말을 하며, 마음은 현재의 가난한 자리를 불안해했다. 현대인이 복잡해진 것은 욕망 통제에 실패하여 여유를 잃었기 때문.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이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고, 복잡한 도구들이 복잡함을 부채질한다. 기능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스마트 폰, 복잡한 계산과 가정으로 만든 금융 상품, 복잡한 계약서, 애매하고 복잡한 법조문, 볼수록 복잡한 사용 설명서 등 문명의 도구가 심신을 복잡하게 한다. 우리의 유전자 세포는 세상의 모든 일을 지켜본 증인일 텐데 지켜본 증인일 텐데 여유가 없으면 현재도 제대로 모른다. 

복잡하게 사는 이유는? 문명의 진보는 끝없는 욕망의 결과이기에 세월이 갈수록 복잡해졌다. 욕망이 멈추지 않는 한 세상은 더 복잡해질 것이다. 물리법칙에 준용해서 만들던 도구들도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 기술이 도입되면서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가 없다. 유치원부터 학습능력 비교에 시달리면서 습관화된 경쟁의식, 멈추면 뒤진다는 직장인의 강박감, ~~을 위하여! 라는 축배의식이 만든 무리한 희생정신 등이 삶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필요 이상의 소유 욕심이 삶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문명의 발전에 비례해서 삶의 형태는 복잡해졌고, 자기중심의 계산과 그의 것을 그에게 주지 않는 놀부 심보가 복잡한 갈등 사회를 만들었다.

단순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라. 기계는 단순할수록 고장이 없고, 정신은 단순하고 명확할수록 강하다. 우리의 조상들은 단순할수록 좋다는 것을 알았기에 절제와 버림, 긍정과 무던함을 사랑했다. 인생은 자기역량만큼 만들고 누렸다가 마지막에는 놓고 가는 게임. 인생의 최종 상태를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추어 살자. 어차피 인생의 마지막은 쓸쓸하게 홀로 가는 아리랑이다. 봉사와 희생할 목적의 감투가 아니라면 반납하자. 복잡함을 버리고 삶을 다이어트 하자. 

내면이 깊으면 단순해진다. 배고프면 사냥하고 춤추고 노래했을 원시인처럼 단순하게 살자. 영혼이 배고프지 않도록 감성과 영성을 취식하고,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나의 것이 아니라면 탐내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소유하며,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서로의 범위를 존중하고 지키자. 아닌 것은 하지 말고 원칙이라면 불편해도 지키자. 복잡한 고민과 회의로 행동을 잃지 말고 쉽게 생각하여 바로 행동하고, 지나간 아픔과 고통은 붙들고 있지 말고 버려서 자유롭고, 가야할 곳은 가고 할일은 바로 하자. 그리하여 나의 행복을 만들고 지키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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