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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9.8) - 마음만은 황제의 마음으로 살자.

오늘의 행복 (9.8)-  마음만은 황제의 마음으로 살자. 

 

내 마음은 내가 바라보는 마음의 눈에 달려 있다. 마음은 수시로 샘물처럼 솟아나기에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없고, 모양도 형체도 없기에 파괴할 수도 없고, 한 곳에 머물지 않기에 울타리를 쳐서 소유할 수도 없지만 나의 의지로 선택하여 내 마음을 내가 사용할 수 있다.  황제의 호탕한 눈으로 보면 세상이 다 나의 것으로 보이고, 신하의 계산의 눈으로 보면 매사가 귀찮고 불확실하며, 노예의 마지못한 눈으로 보면 세상이 두렵고 무섭다.

마음만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는 황제의 마음을 갖자. 그리하여 당당하자. 신하의 마음은 선과 악의 경계선을 오고가며 유리한 답을 찾아야 하기에 이중적이고, 자기방어를 위한 긴장으로 에너지를 잃기 때문에 마음이 차갑다. 신하의 마음은 꿈과 효율, 계산과 목적을 행동보다 먼저 생각하기에 스스로 불안감을 만들고, 신하의 마음은 지배를 받으면서 지배를 생각하기에 사실과 허상을 혼돈하지만, 황제의 마음은 이 세상 위에 홀로 서는 자신감이 있기에 누구도 두렵지 않고,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대상을 황제의 일부로 수용하기에 누구하고도 다투지 않는다. 마음만은 황제가 되어 우주의 공간을 마음대로 부린다고 사용료를 물지 않는다.

  황제의 마음은 걸림이 없다.

마음은 세상을 구성하고 지배하는 에너지다. 이 세상을 감싸는 기백을 지닌 황제의 마음은 형체가 없기에 파괴되는 아픔이 없고, 우주를 놀이터로 삼기에 작은 일에 잡히지 않고, 순간적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기에 자유롭다. 그러나 마음마저도 황제가 될 수 없으면 몸과 마음이 갈등하고,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작은 일로 흔들린다. 진정한 뿌리 마음이 없다는 자괴(自愧)심도 들고, 마음은 변덕스러운 에너지라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꽃을 보면 즐겁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흥겹고,  마음이 있어라 하니 있고, 가라고 하니 가는 마음을 보면서 내 마음을 내가 황제처럼 부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황제의 마음은 인위적인 지배를 꿈꾸지 않기에 걸림돌이 없고,  능히 못할 일이 없기에 주저함도 계산도 모른다. 황제의 마음으로 무장하고 우주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어도 누가 통제하지 않고, 물질도 마음의 파동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누구나 황제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다.

황제의 마음은 무소불위의 힘과 최상의 위치에서 나오는 유일하고 거만한 마음이 아니다. 남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것, 을의 입장에서 몸을 굽혀서 밥을 버는 활동, 나의 의지로 발주(주)를 못하고 시행공사만 하는 게 굴욕이 아니다. 그것은 운명이다. 진짜 굴욕감은 이기심으로 버는 외로움, 베풀 자리에서 더 얻으려는 미련함, 배우지 않고 얕은 지식의 훈육, 자기 일을 하면서도 일에 몰입하지 못하고 투덜거리는 미개함, 자아를 전면에 내세워 상대와 자주 부딪히는 까칠함, 말로 행동을 대체하려는 나태함이 인생의 굴욕이다. 

누구나 황제의 마음자리에 설 수 있다. 인간을 존중하고 인격으로 대하는 겸손, 감사한 마음으로 만물을 대하고 삶을 고요하게 평정하는 겸허함, 인생 막장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  최고의 자리에서도 자신을 버리고 따뜻하게 백성을 어루만지는 통치, 남과 비교하지 않는 소신, 힘이 들어도 묵묵히 버티는 마음은 모두 황제의 마음이다.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경지에 서려는 지극한 정성이 황제의 마음씀씀이다. 황제의 마음은 스스로 찾고 깨우쳐야 얻는 인생 운동 종목이다.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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