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8.13) - 마음을 위한 투자 - 자신감, 자족감, 자생력

몸이 노동자라면 마음은 관리자이며 영혼은 CEO다.


영광과 혼란은 마음에서 생긴다. 하루에도 5만 가지 마음이 생기지만, 마음이 다 같은 마음이 아니다. 나를 살리는 생기의 마음도 있고 나를 죽이는 좀비 마음도 있다. 이유 없이 불편한 불안 좀비, 이유 없이 힘을 뺏는 우울 좀비, 스스로 억압하는 걱정 좀비, 만족을 모르는 욕망 좀비 등은 내면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존엄성을 파괴하는 내부 좀비이며,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 기망과 위선 좀비, 자기 욕심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교란하는 독선 좀비, 인정(人情)을 마비시키는 매정과 배신 좀비 등은 외부에서 내부로 침투하여 마음을 혼란시키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외부 좀비다. 영혼이 깃들도...록 마음을 다스리려면 3가지 투자를 해야 한다.


자신감(自信感) - 마음이 우선적으로 먹어야할 보양(保養)식


자신감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기를 믿는 마음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면 변명과 주저함이 많고 자주 흔들리고 변덕을 부린다. 자신감이 생기면 행동하는 목표가 생기고 목표 달성은 다시 더 높은 자신감으로 순환한다. 목표가 자신감 형성에 기여하려면 현실적이면서도 처절할 정도로 간절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절박하지 못한 목표는 중도에 멈추기 쉽고, 구체적이지 못한 목표는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 내가 만든 기쁨과 슬픔을 감당할 이가 나 외에 누가 있는가?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 하나로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자. 수시로 ‘그래 넌, 할 수 있어’ 라고 나를 인정하고 응원하자.


자족(自足)감 -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화롭게 하는 생식(生食)


만족감은 가공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의 흡수다. 스스로 만족하는 자족감이 부족하면 매사가 심란하고 불안하고 흐트러진다. 자신감이 없으면 두려움이 생겨서 부정적 언어 - 미움, 시기, 부정, 질타, 남 탓-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한다. 복잡한 세상일수록 재능 계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절제력이다. 상대에게 싫은 소리를 전혀 하지 않고 뜻을 이루는 사람은 성자다. 자족감은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이해하고 멈추는 기술이다. 남을 공격하는 습관, 배출구(항문) 없는 욕심, 나만 생각하는 아집 등을 멈추자. 내가 나의 일로 만족하지 못하면 세상을 모두 얻어도 자족할 수 없다. ‘이 게 어디냐! 도리어 다행이다’라는 이어도 송을 자주 부르자.


자생력(自生) - 마음이 도달할 수 있는 최종 상태


자생은 스스로 살 수 있는 능력, 신독(愼獨)과 신중이며, 이익을 초월한 경지다. 마음은 살리는 마음과 죽이는 마음이 있다. 함께 살려는 마음, 상대를 살피는 마음, 살살 어루만지는 마음은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며, 계산이 복잡하여 산닭을 주고 죽은 닭으로 죽을 쓰는 마음, 행동하지 못하고 죽치고 앉아서 넋두리 하는 마음, 자기가 살려고 상대를 죽이려는 마음은 자신을 죽이는 마음이다. 자신을 위대하게 하고, 초라하게 하는 것은 다 마음이다. 나만 살려는 마음은 나를 죽이고, 나를 버리고 큰일 속으로 몰입하려는 마음이 나를 살린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마음과 영혼의 역할이 애매하고, 수시로 괴롭고 아프다면 몸, 마음, 영혼이 한 자리에 모여서 3자 토의를 하자. 3자가 모여서 난상토론을 하면, 괴로움과 아픔은 마음의 설침과 영혼의 부재현상임을 알게 되고, 토의를 거치면서 몸, 마음, 영혼이 자기 영역을 찾게 된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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