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10시 25분을 전후하여 청주 비행장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제주로 가려던 진에어는 한시간이나 발이 묶이고,
중국 大連으로 가려던 이스타항공은 예정 이륙시간 보다 16분이나 앞당겨 출발하고~




어라? 무장군인에 장갑차 그리고 구조 헬리콥터까지...

'제37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5 충북 지역 예선'이 열리는 날입니다.
행사를 주최한 공군17전투비행단이 대회에 앞서 대 테러 진압 훈련을 비롯
고난이도 곡예비행 퍼포먼스를 선보였지요.

무장괴한 2명이 버스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갑차에서 내린 무장군인들이 '엎드려 총'자세로 버스를 에워쌉니다.
버스진입에 성공, 테러범을 완벽하게 진압했습니다.


곧이어 무장헬기 두대가 굉음을 내며 등장합니다.
적지에 고립된 전투기 조종사 구출작전입니다.
버스 위를 낮게 날던 한 대의 헬기에서 작전요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
또다른 헬기는 주위를 맴돌며 투입요원들을 엄호합니다.
무사히 조종사를 구출한 헬기가 바람을 가르며 사라집니다.


대회장을 가득 메운 지역주민들과 대회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들이
큰 박수로 답했습니다.

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의
축하비행이 카운트다운 됩니다.

오~ 사~ 삼~ 이~ 일~


순간 굉음을 내며 나타난 여덟 검은 독수리!
빨강 파랑 연막을 내뿜으며 정수리 위를 쏜살같이 지납니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B 블랙이글의 모습입니다.
검은 동체의 아랫면엔 노랑색 독수리 문양이 선명합니다.






다이아몬드, 하트, 태극 문양을 창공에 수놓습니다.
구름이 많아 조금은 아쉬웠지요.


건너편 청주공항도 블랙이글이 곡예비행을 하는 동안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해 하늘 공간을 비웠습니다.

조종사들의 기량과 조직적인 팀웍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축하 곡예비행에 이어 'Space Challenge 2015' 충북지역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청주를 비롯 진천·보은·영동·옥천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고무동력기, 글라이더, 물 로켓 부문 예선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성적 우수자는 오는 19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하게 되지요.

여러 종목 중 초등부 글라이더 대회를 재미있게 지켜 보았습니다.
학부형과 학생이 조를 이뤄 글라이더를 날리는데
대회라기보다 가족나들이 분위기였습니다.

 
주말 산에 푹 빠져 사는 트레킹 매니아로서 산행 관련 기록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山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월간지(3종:월간 봉제기술/배관기술/플랜트기술)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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