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성공을 거둘 때까지 밀고 나가자. - 데일카네기

망설이고 주저하는 자아에게!

마음은 우주의 주인이라고 위로하면서 행동은 초라한 자아여! 그동안 많이도 떨었고 더 작아질 수 없을 정도로 작아졌다. 마음이 크면 해도 새장 속의 새처럼 보인다고 하지 않더냐? 이제 주저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가자. 강가에서 강의 깊이를 묻지 말고, 산 밑에서 산의 높이를 묻지 마라. 칼이 짧으면 한 발 더 앞으로 나가야 하는 사는 법, 생각을 바꾸어 큰마음을 만들고, 마음을 저축하여 큰 행동을 하자. 큰 행동에는 큰 저항도 있는 법. 저것의 영광을 위해 이것까지 참고, 여유와 웃음으로 대응하자. 주저앉아 불안에 떨지 말고, 마음과 행동으로 평화와 행복을 만들자.

악조건이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저하는 자아여! 소중한 이를 아끼고 즐겁게 할 일도 많은데 언제까지 움츠리며 살 것인가? 마음은 저절로 성장하지 않고 통제도 할 수 없지만 다스릴 수는 있다. 잡념이 빚은 불운과 실수의 부피를 재지 말고, 희생과 사랑의 무게를 달지 마라. 학의 다리는 길어서 빠지지 않고, 뱁새의 다리는 짧아서 앉기가 편한 법, 좋은 면만 보고, 좋은 면이 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향기로운 말을 선택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걱정과 미움을 밀어내자. 평화와 행복이 외부에서 올 수 없다면, 나의 의지로 기분 좋은 하루를 끝내고 가정으로 돌아가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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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 갔다가 옷장 키를 받았는데 그 키 줄이 부실하여 ‘툭’ 끊어졌다. 한번 끊어진 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이을 수 없어서 탕 안에서 키를 손에 들고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 옷을 벗고 난 알몸에는 키 하나 보관할 공간도 없었다. 줄이 끊어진 키 때문에 탕에서 나오는 순간까지 마음까지 불편했다. 인간의 몸은 음식이 충족되면 나른하고, 쾌감 뒤엔 고통과 허탈감이 온다. 몸은 행복을 만들지 못하고 소비만 한다. 정지된 몸이 적극성과 역동성을 발휘하기엔 한계가 있다.

몸은 움직여야 적극적이 된다. 축구를 해보면 반 발 차이로 공을 뺏고 뺏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살면서 반 발 차이로 무수한 기회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축구공은 앞으로 차야 앞으로 간다. 경솔하게 유혹의 공을 밟으면 넘어지고, 문전에서 머뭇거리고 뒤로 패스하면 자책으로 골을 먹기도 한다. 조금만 마음을 먼저 쓰고 행동하면 평화로울 일도 늑장을 부리다가 욕을 먹는다. 성공을 만드는 것은 좋은 조건이 아니라 뭔가 이루겠다는 뚜렷한 의지다.

참된 나를 알면 우주도 담는다. 인간의 몸은 206개의 뼈와 오장육부가 기본 골조를 이루고, 피부는 뼈를 보호하고, 뼈와 피부를 연결하는 다양한 신경조직과 호르몬이 100조개의 세포를 통제한다. 몸은 오묘하게 설계된 예술작품이며, 꿈과 야망을 만드는 에너지 탱크다. 하루에 3리터의 물과 필요한 음식을 흡수하고 열량(3600-2400킬로칼로리)과 정신 에너지(의지)를 발산한다. 피부의 면적은 남성 1.6m²(0.5평), 여성 1.4m²(0.4평), 내장 총면적은 200m²(60평)이지만, 마음의 면적은 저마다 다르다. 참된 나를 알고 적극적으로 수련(자아성찰, 명상, 심호흡, 운동)을 하면 우주를 담을 수도 있지만, 마음이 작아지면 몸을 유지하는 것도 벅차다.

적극성의 조건 - 평행선(평화, 행복, 선택)을 만들자.

해보지도 않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했고, 조금만 힘이 들어도 아프다고 했다. 행하지도 않고 뒷걸음치고 정성을 바치지 않으면 평화와 행복은 없었다. 개미는 한 알의 먹이를 얻기 위해 장거리 노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나쁜 환경과 불리한 여건을 탓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부실한 육체와 변덕스런 마음을 탓하지 않고 고난의 벌판으로 홀로 나가 마음의 밥인 평화와 행복을 구했다. 움직이면 움직인 만큼 앞으로 나갔고, 역경을 이긴 만큼 강해졌다. 평화와 행복은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출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적극성과 열정으로 고난을 이길 때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적극적인 삶을 누리려면 3개의 평행선을 갖추어야 한다.

제 1 평행선 :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에서 적극성이 나온다.

평화란 마음이 편한 상태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이 있지만,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잡념과도 싸울 대상이 아니라 그대로 받아들일 대상이다. 평화는 현재에 있다. 과거의 평화는 지나간 식사와 같고, 미래의 평화는 기대할 수 없다. 꿈과 희망은 억세게 살게 하지만, 비교분석하는 머리는 주저하고 계산한다. 주저함과 계산은 작은 일로도 다투며, 상처입고, 두려움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깬다. 보고, 비교하고, 따지면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 평화와 행복, 자유의지, 사랑은 머리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과 의지의 영역이다. 평화를 찾으려면 ‘나’라는 에고(ego)를 줄이고, 고통을 뛰어넘는 용기가 있고, 신에 대하여 논리와 분석의 칼을 대지 않고 믿음으로 흡수해야 한다. 평화로운 사람은 세상을 밝게 해석하고, 앞으로 나가는 열정이 있고, 함께하는 이를 이롭게 하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쏟는다. 그래서 두려움이 없다.

만족감이 평화와 행복을 보장한다. 꺾인 가지를 잊고 다시 일어서는 나무처럼 현재의 아픔을 탓하지 말고 그래도 만족하면서 기회를 찾자. 만족감으로 기쁨을 창조하는 사람은 작은 일로 화내고 불평하지 않고, 무턱대고 싸우면서 승리를 기대하지 않는다. 욕망의 부피를 줄여야 평화가 깃든다는 것을 알고 거추장스러운 허세를 깨자.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만족하고, 실패의 이유를 살피되 자학하지 마라.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감사한 일이’라는 오 웅진 신부님의 말씀처럼, 살아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내 속에 깃든 철없는 욕망을 만족감으로 분해하자.

제 2 평행선 : 행복한 상태에서 힘이 나온다.

행복은 보다 나은 상태로 가려는 의지다. 행복이 온전한 성취와 승리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은 없다. 성취와 승리는 가득 차고 이겨야만 느끼는 아주 희귀한 희열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승리의 상태가 아니라 승리를 향해서 나가는 의지의 상태다. 행복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나의 일이 즐겁고, 나의 일에 만족하면 그 자체가 희열이며 행복이다. 만족은 절대 기준이 없다. 내가 만족하면 행복이 되지만, 영광의 자리에 도달했더라도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행복은 없다. 그러나 만족감을 진보시키지 마라. 만족감이 진보하면 행복 여건을 갖추고도 행복을 따라가지 못한다. 불행을 겪고 나서야 행복을 알게 된다.

행복은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심리 요인에 좌우되기에 행복을 규정할 수 없지만, 마냥 즐거운 사람이 행복하다. 행복의 요소는 즐거움, 보람, 자랑, 성공, 자유, 만족감, 상호 만족감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의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으로 꾸미는 조각 맞추기다. 몸과 정신의 혼합체인 인간에게 행복은 물질과 정신의 조화에 있다. 밥벌이로 물질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벌이로 심신을 즐겁게 해야 한다. 즐거운 마음을 가져야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물질이 분비된다. 나의 의지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그림자를 보면서 빛을 생각하고, 자존심이 1미리 깊이로 상처 입으면 여유 한 자락으로 감싸며, 까칠한 상대의 말도 웃으면서 받아주자. 함께 하는 행복을 위해 상대와 더불어 편안함을 추구하며, 손과 발로 자신의 기쁨을 직접 챙기고, 생산된 즐거움을 나누자.

제 3 평행선 : 적극성은 선택의 게임이다.

모든 생명체는 이익 선택으로 진보한다. 진화론의 핵심 주장이다. 내가 현재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사는 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고요함을 선택하면 평화롭고, 행동으로 기쁨을 선택하면 행복하다. 평화와 행복은 추상명사가 아니라 선택 동사다. 육체를 지닌 인간은 행동을 해야 실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보는 산은 그림에 불과하지만, 발로 선택한 산은 행복감 그 자체다. 평화와 행복은 행동으로 만드는 성취감이다. 성취감은 만족감 선택에서 온다. 선택되지 않은 만족은 영원한 미완성이다. 작은 일도 만족하면 평화와 행복으로 발전하지만, 인류를 위한 일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면 일도 없는 셈이 된다. 평화와 행복을 동시에 원하면 넓고 자유로운 마음을 선택하여 스스로 걸림이 없고, 웃음을 선택하여 어색한 공간을 부드럽게 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선택하여 무한한 힘을 주어야 한다. 누가 축복해주길 기다리지 마라. 내가 축복을 선택하여 불안한 이웃까지 위로하고, 자기 자리를 행동으로 축복해야 한다.

몸과 마음은 저절로 성장하지 않는다. 마음의 선택과 집중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한다. 행복한 사람은 웃는 얼굴과 겸손한 말을 선택하여 상대를 행복하게 하며, 자기 수련을 선택한 사람은 명상 속에서 우주를 넘나든다. 아랫배가 볼록 동산으로 변하지 않도록 운동과 음식을 선택하고, 형질변경(성형)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몸과 마음에 허상과 좌절의 잡초가 생기지 않도록 부단히 수련해야 한다. 내가 나의 장점을 선택해서 경영해야 갈등과 슬픔이 사라지고 떠도는 평화와 행복을 잡을 수 있다.

적극적인 마음 만들기.

‘그럴 수도 있어.’라는 완충지대를 설정하자. 적극적이 되려면 마음의 비무장지대인 융통성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은 나의 생각이 항상 옳다는 독선과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의식이 만든 합작품이다. 부정적 생각을 소유하면 되는 쪽보다 안 되는 쪽을 먼저 생각하여 제한선과 한계선을 긋고, 통제를 하려고 하다가 싸움을 만든다. 직진하던 빛도 물을 만나면 굴절한다. 물을 만난 빛은 굴절하면서 투사되듯, 긍정과 부정은 서로 대립하면서 교감한다. 밝고 어두운 생각, 긍정과 부정은 모두 몸과 생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현상과 사물, 나와 너는 서로 엇물려 있기에 부정은 모두 자기부정으로 돌아간다. 자기 마음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나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일단 ‘그럴 수도 있어.’라는 완충지대를 설정해 두어야 부딪히지 않고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생각을 바꾸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은데 주변 환경이 나쁘다고 탓을 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인류의 물결을 바꾼 위대한 일들은 거의 다 악조건을 생각을 바꾸어서 만든 작품이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의 혁명으로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죽음이 인간 최고의 발명품’ 스티브 잡스의 명언처럼 기존 정서와 완전히 다른 반대로 생각하기, ‘불행은 행복의 출발선’ 식의 180도 전환적 생각, 기존의 모순을 부정하는 기존 생각 버리기 등 천지개벽 수준의 진보적 생각 바꾸기가 있고, ‘이것이 안 되면 저것을 한다.’는 식의 생각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바꾸는 보수적 생각 바꾸기도 있고, ‘생각을 바꾸되 여기까지만 바꾼다.’는 제한적 생각 바꾸기와 기존 생각을 이어가면서 90도 정도 바꾸는 중도적 생각 바꾸기가 있다. 기존 생각을 몽땅 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기에 기존 생각을 상황 변화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상상력과 직관력을 가져라. 경지에 이르기 전에는 욕망을 억제하기는 어렵다. 욕망을 다른 생각으로 바꿀 수는 있다. 생각 바꾸기는 간단한 메뉴 변경부터 사람에 대한 이미지 재평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 변경, 가치관과 접근 방법의 전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재인식, 새로운 이념의 발굴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방대하고 생각을 바꾸는 방법도 상이하다. 1) 차별화를 생각하라. 일의 효율을 높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일을 찾기 위해 기존과 반대로 생각하기, 전혀 다른 생각(물과 촛불의 결합)을 조합하기 등 차별적인 생각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진보시킨다. 2) 상상으로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라. 음양의 원리를 알면 이것이 있다면 저 것이 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물리적 영상물이 있다면 마음에는 심상이 있고, 몸에 쾌감대가 있다면 마음의 쾌감대도 있다. 상상력만이 고정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안내한다. 3) 콜럼버스의 계란 세우기 같은 직관을 가져라. 꿰뚫어 보는 힘인 직관은 지식과 지혜의 누적에서 아하! 하는 기발한 생각이 나온다. 직관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전공과 관련 없는 책읽기, 다양한 체험을 해야 한다.

적극적인 생각의 원칙 정하기. 집과 세상을 연결하는 창문이 있듯, 생각에도 창문이 있다. 생각의 창문이 닫혀 있으면 자기 세계에 갇히게 되고, 생각의 창문이 지저분하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작고 지저분한 일만 한다. 저마다 자기에게 맞는 생각의 원칙을 정하자. 1) 항상 생각한다. 2) 이왕이면 밝은 생각을 한다. 3) 10번 이상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 4) 생각도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생각을 형상화시키고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행동하자. 5)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행동으로 의미를 찾자. 등 생각의 원칙을 정하고 행동하고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자. 생각을 바꾸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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