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행복하고 싶은 자아를 위하여!(수정)


행복하고 싶은 자아여,
행복하려는 인간 본성과 행복하겠다는 신념을 지닌 자아여!
행복은 직접 챙겨야할 인생 좌표가 아니겠느냐?
부족해서 불안하고, 아쉬워서 아프더라도 즐거운 기운을 잃지는 마라.
내가 직접 행복 지도를 보고, 키를 잡고, 헤쳐 나가는 인생 선장이 되자.
현재라는 배를 타고가면서 행복이라는 바다를 여행하자.

쉬지 않고 펄떡거리는 심장처럼 행복하려는 자아여!
인생은 어떻게 살아도 결론이 없는 미완성 게임이 아니겠는가?
한 번의 실패에 숨은 잠재력을 접지 말고, 잘났다고 겸손을 잃지 마라.
내가 직접 행복의 대본을 쓰고, 배우를 뽑고, 감독하는 연출자가 되자.
현실의 무대에서 살며 사랑하며 즐거움과 감동을 생산하자.

항상 ‘행복하라’는 단호한 자아여!
굳은 의지와 단호함은 하늘도 움직인다고 하지 않더냐?
성과가 더디다고 보채지 말고, 빈손으로 빈자리를 지킨다고 징징대지 마라.
내가 직접 행복의 도면을 설계하고, 시공과 감독을 하는 인생 건축가가 되어,
중심 잡힌 마음으로 삶의 기초를 다지고, 강한 의지로 행복의 뼈대를 세우고,
믿음과 사랑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행복한 건물을 만들자.



행복은 의지에 있다. 아프고 괴로울수록 자기의지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도 나의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악조건이 강한 의지를 막지 못한다. 생활 속에서 행복을 누리려면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이 우울하면 스스로 고양시켜야 한다. 행복은 강한 자, 있는 자, 잘난 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행복은 불굴의 의지로 매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의 몫이다. 의미를 부여하면 소유의 욕심보다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된다. 이왕이면 밝게 보려고 하고, 나를 낮추어 서로 승리하는 길을 찾게 한다. 인간 세상은 내 의지만으로 되지 않기에, 때로는 현재의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일하고, 억지로라도 행복하다고 자기 마취를 해야 한다.

부족해도 즐거운 마음을 잃지 말자. 미래는 소유보다 사용(대용)자 시대로 진보할 것이다. 물질 중심의 고정 자산보다는 사용하고 누릴 수 있는 유동자산을 선호하고, 권위보다는 함께 즐거운 감성을 존중할 것이다. 행복 또한 물질 중심의 행복, 소유를 통한 만족감보다는 행복감을 통해 또 다른 기쁨과 즐거움을 생산하고 나누는 유목형 행복으로 발전할 것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고민이 많다면 이미 행복을 잃은 상태이며, 권력이 아무리 높아도 자기 시간이 없다면 행복을 분실한 상태이며, 건강을 잃어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면 행복은 이미 사망 상태다. 좋은 여건을 갖추어야 행복을 느낀다면 평생 행복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부족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을 생산하고 나누어 진정한 행복을 만들자.

행복은 권리이면서 의무다. 인간 최고의 보물인 행복은 자기 존재가 자랑스러운 상태, 일이 즐겁고 자기 사명으로 보람을 느낄 때 발생하는 환희다. 행복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만드는 생존의 우유이면서,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 얻는 자아실현이다. 행복은 인간이면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이면서 행복한 조건을 갖추어 자신과 남을 행복하게 할 의무가 있다. 성격 결함과 나태로 남까지 불행하게 하는 것은 인간 비극이다. 행복은 철이 든 순간부터 잡은 화두지만, 삶 자체가 행복이며, 행복은 고통을 지불하고 찾아와야 하는 인생의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죽는 순간까지 행복을 모른다.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과 행복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고통을 이기고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행복하다. 행복은 노력이 만든 결과다. 행복하다는 현재가 즐겁고 기쁜 상태에서 느끼는 현재 완료형 행복이다. 부단한 노력으로 부족감을 해소하고 뭔가를 성취하고 우월감을 느낄 때 행복하다. 이미 행복한 조건을 갖추고도 스스로 만든 비교의 잣대에 걸리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만족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강평과 주석(註釋)이 필요 없는 삶 자체지만, 자기 삶을 따지고 불평하고 남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면 불행하다. 잠자는 행복을 깨우고, 일을 통해 즐거움을 찾아야 행복하다. 돈으로 조립하고 물질로 화장하려는 삶은 불량한 행복에 속고 건강도 잃는다.

행복을 찾는 자아여, 현재의 밥벌이가 힘이 들어도 야생마 힘차게 뛰듯, 멈추지 마라. 누가 너를 서운하게 하더라도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음을 이해하자. 낮에는 행복의 신이 보호하고, 밤에는 행복의 북두칠성이 길을 밝힌다는 사실을 알고 독수리 창공을 날듯, 꿈의 날개를 펴자. 때로는 마음과 몸이 따로 놀더라도 가슴에 태양 빛을 품고, 큰 세상으로 묵묵히 걸어가자. 보이지 않는 행복을 자기가슴에서 찾고, 누리고, 남에게도 전하여 행복을 키우자.

행복하자! 행복은 마음이 만든다. 행복하자는 마음과 의지를 투자하여 행복을 얻겠다는 현재 진행형 행복이다. 행복하겠다는 의지가 선행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하기에 돈도 버는 것이다. 행복하자는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 행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 행복감으로 행복을 끌어올리는 행복의 마중물이다. 행복은 의지에 달려 있고, 행복은 후불제가 아니라 선불(仙佛)제임을 알고 귀인이 행복을 선물하기 기다리지 말자. 문제는 풀라고 존재하듯 불행과 불운은 행복을 위해서 주어지는 임시 장애물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잘 살기 위해서 행복해야 한다. 손 짓 하나 발걸음 하나에도 행복의 의미를 부여하자. 내가 행복하지 못하면 누군가의 도구에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억지로라도 행복하자. 청춘은 도전한 만큼 청청(靑靑)하고, 중년은 일어선 만큼 중후(重厚)하고, 노년은 신중한 만큼 노련(老鍊)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생명의 의지로 살아간다. 암반에 뿌리 내린 소나무처럼 불굴의 의지로 행복을 만들고, 그 행복을 발판으로 함께 행복한 광장으로 나가자.

행복하라! 행복은 기쁨을 창출하는 유동자산이다. 행복하라는 지금 당장, 억지로라도 행복을 느끼라는 명령형 행복이다. 명령자는 초월적 의지를 지닌 ‘행복’이며, 명령 수령자는 어둡고 수동적인 ‘나’다. ‘행복하다’가 이미 행복을 얻은 고정 자산이라면, ‘행복하자’와 ‘행복하라’는 조건을 만들어서 행복을 창출하는 유동자산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칼이 짧으면 일보 앞으로 더 나가서 싸워야 하듯, 조건이 불리하면 더 노력을 해야 행복하다. 열매 많은 산에 새들이 찾아오듯, 행복은 밝은 마음과 행동하는 기운이 넘칠 때 찾아온다. 살을 찢는 수술을 위해 마취제를 투입하듯, 슬픔이 생기면 억지로라도 행복하라고 명령을 내리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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