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이 10년이 넘은 분이 오셨다.
지금도 다른 연습장에서 레슨도 받고 계신다는데...
스윙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
라운드에서는 쌩크도 나고 백스윙도 어렵고...등등...

상담을 하면서 지금 레슨받는 프로에게 물어보지 않냐고 하니 결과만 이야기 하고 잘 안가르쳐 준단다???
혹시 레슨비를 안내시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고 레슨비는 내면서 2년 동안 레슨 받고 계신단다.

그래도 라운드에서는 보기플레이 정도 하신단다.
여성분이 그 정도면 못치는 것은 아닌데 비거리를 물어보니 앞뒤가 잘 안맞는것 같았다.
빈스윙을 하시게 하고 공을 쳐보시게 했다.

구력이 오래되서 공을 맞추는 감각은 있으셨다.
그러나 스윙이 많이 변해 있었고 백스윙의 잘못 때문에 앞으로 더 스윙이 나빠질 것 같았다.
지금은 그나마 구력으로 공을맞추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현재의 스윙의 단점을 설명드리고나서 올바른 백스윙의 궤도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
약 10분여 뒤에 처음에 왔을때의 스윙을 해보라고 했더니 그새 그 전의 스윙을 잊어버리신 것이다.

스윙은 이렇게 잠깐 사이에 변하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스윙의 원인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줘야 하고 새로운 스윙을 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나 이런 동작은 돌아서면 또 잊어버릴 수도 있다.
잠깐 사이에 교정이 되어 있다가도 몸은 오래전부터 해왔던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되돌아 가려고 한다.

미셀위 프로가 작년부터 해온 퍼팅의 자세를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이상하다고 하고 않좋게 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자세로도 그다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그 자세로 좋은 퍼팅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게 프로들 조차도 한 자세를 교정하고 나서 몸에 익히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잠깐의 레슨으로 좋은 스윙을 만들 수는 있어도 그런 스윙이 몸에 익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현재 그 분은 나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정진중이다.


목동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골프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인터넷 골프방송 강의와 세인트나인 골프단 단장과 니켄트 골프단 수석코치등을 역임한바 있고 골프입문자 부터 투어프로까지 직접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좀 더 쉽게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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