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정글에 술을 만드는 원숭이 형제가 있었지.

술 제조법을 아는 원숭이 형제는 정글에서 ‘마법의 액체 제조자’로 통했고, 그들의 주장은 이러했다. <술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고대 원숭이다. 야생 과일이 적당히 썩으면 술이 되고 술은 액체와 불기운의 결합이다. 술을 적당하게 마시면 즐거움을 주지만 지나치면 독으로 작용하여 몸을 해친다. 원숭이들이 인간들에게 술 제조 특허 사용료를 받아 낸다면 원숭이만을 위한 지상 공원을 세울 수 있다.>




형제 원숭이들은 다른 원숭이들이 나무를 타고  바나나를 즐기는 시간에 술을 만들었다. 마법의 액체 제조자인 형제 원숭이들이 술을 만드는 절차를 느린 화면으로 살펴보자. 1. 떨어진 과일이 모이는 지점(계곡)에 돌로 찍어서 웅덩이를 만들고, 2. 돌로 만든 웅덩이에 과일이 모이면 바나나 잎으로 밀봉하고, 3. 100일을 기다려서 향기로운 술, 고통을 마비시키는 액체를 만든다. - 술이 완성되면 원숭이들에게 술을 판매했다. 동생 원숭이는 술 한 모금에 바나나 1개를 받았고, 형 원숭이는 술 한 모금에 바나나 3개를 받았다. 좁은 밀림에서 일어난 술 상거래였기 때문에 금방 비교가 되었고, 비싸게 받는 형 원숭이에게 따지는 원숭이가 생겼다.

“아니, 같은 술인데, 넌, 왜 비싸게 받느냐?”




형 원숭이는 바로 답변을 했지. 

“동생의 술과 저의 술은 같지만, 술의 가치와 정성이 다르죠! 동생은 술만 팔지만, 저는 술과 함께 정서 가치를 팝니다. 술을 마음 놓고 마시도록  그늘진 장소와 돌로 만든 좌석을 제공하고, 술로 인한 열기를 식혀주려고 바람의 통로까지 틔워주고 있고, 원하면 술 제조법도 알려주고 있죠! 술과 함께 기쁨과 희망까지 부가가치를 파는 셈이죠! 그래도 동생의 술을 마시겠어요?”




형 원숭이의 설명을 들은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더 주고 술을 샀지만, 기쁘게 술을 마시고 돌아갔다. 형 원숭이의 가치부여 판매 기법(부가가치 생산)은 인간들이 공원에서 좌판(坐板)을 벌려 놓고 장사하는 모습에서 배웠다고 하는데 증명할 길은 없다. 술 제조법은 고대 원숭이가 발견했고, 부가가치 생산 기법은 인간들이 전수했으니, 술에 있어 원숭이와 인간의 관계는 제조자와 판매자의 관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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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만드는 원숭이가 전하는 주제는 부가가치(附加價値)다.

인류는 가치(價値) 창조를 통해 진보했지만, 창조에는 한계가 있다. 창조의 자녀 격인 부가가치를 통해 창조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 부가가치란 밀가루를 빵으로 만들듯, 가치를 높이고 가치를 덧붙이고, 가치 확대와 팽창, 가치 재생과 부활시키는 행동이다. 부가가치는 관심과 정성이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다. 나의 가치를 높이는 자기계발, 물질 가공을 통한 추가적인 가치 생산, 어떤 현상에 대한 의미 부여와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정서가치 생산 등은 모두 부가가치의 영역이다.




부가가치는 작은 노력으로 쓰임새를 증가시키는 활동이다.

인간은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가치를 생각하고, 가치를 위해 활동을 한다. 인간 무대의 주연은 가치창조이며, 조연은 부가가치를 위한 활동이며, 감독은 가치 평가다. 부가가치를 만드는 요소는 다양하다.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창의력,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응용력, 멀리 내다보고 대비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창의력과 응용력은 집요한 관심과 노력의 산물이다. 창의력을 키우려면 정서적 안정으로 신용을 적립하고, 사물과 현상을 들여다보면서 직무관련 지혜를 찾고, 사물을 분해하고 쪼개보는 분석력, 관련 없는 이것과 저것을 연결해보는 실험정신, 이것저것을 섞어보는 제조정신, 버릴 것은 버리면서 핵심에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행복의 부가가치 창조
99도의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1도의 온도 차이가 본질적 변화를 주듯, 행복 또한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준다. 마음 1그람, 1도의 방향, 1도의 뜨거움 차이가 행복의 질을 결정한다.  힘들고 아픈 순간에 감사와 여유로운 마음이 1그람만 생겨도 불행과 불평이 감동의 행복으로 탈바꿈하고, 분산된 욕망이 긍정과 적극의 방향으로 1도만 조절하면 그저 그런 일상적 생활이 특별한 행복으로 변하고, 결정적 순간에 신념과 열정, 함께 사는 정신과 정서가 1도만 더 뜨거워지면 서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나는 나를 창조하고, 나의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행복 CEO다. 행복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1) 현재 나의 가치 파악과 나의 부족함 분석 2) 인생 장기발전계획 수립 3) 인생 단계별(성장, 생산, 마무리)로 자기계발을 구체화 하고 창의력 개발에 정진해야 한다.


자기계발로 행복의 부가가치 창조 법 (우화 법률 102조 4항)
1. 인류의 진보는 가치창조의 결과다. 가치창조는 새로움보다 함께 하는 
   정서에 기초를 둘 때 무병장수한다. 정서를 해치는 짓은 공공의 적이다.

2. 고기에도 등급이 있듯, 인간 가치에도 품격이 있다.
    인간 품격을 상승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자기계발이다.

3. 처음 발굴한 가치는 주관적이고 모순이 있지만, 함께 공유하고
    인정하면  가치는 유통되고 위대한 가치로 발전한다.

4. 창의력은 관심의 아들이며, 자기계발의 스승이다. 

5. 가치는 상대적이다. 1달러의 가치는 굶주린 어린이에게는 1주일을 버틸 수
    있는 유용한 식비지만, 여행자에게는 1 회용 팁(tip)이며,
    부자에게는 고급 티슈 한 장 비용이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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