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행복도 경영이다. - 생각과 행동의 각도 바꾸기


저마다 자기 경영을 한다는 우화가 있다.

태양이 지고, 세상이 어둠으로 덮이자, 2마리의 어둠의 악마가 서로 논쟁을 했다. ‘내가 낮에 태양을 갉아먹고 피곤하게 했더니 태양이 항복하고 산 뒤로 숨었다.’ 이에 또 다른 악마가 뇌까렸다. ‘뭔 소리야, 낮이 가면 밤이 오도록 우주 프로그램을 내가 설정했기 때문이다.’ 악마의 대화를 듣던 쥐가 말했다. “세상 원리도 모르는 악마들아, 기본도 모르고 너무 웃기지마. 낮이 가고 밤이 오는 것은 쥐들이 활동하여 밤을 경영하라는 신호다. ㅉ – ㅉ – 찍 ”

모든 생명체는 자기 경영을 하고 있다.

우화에서 쥐도 밤을 경영을 한다고 했는데, 모든 생명체는 생존과 유지를 위해 자기 경영을 한다. 일반적인 경영은 목표를 정하고 일을 추진하는 행위, 이윤을 위한 사업, 조직이 생존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 인사관리와 조직행위, 재무와 회계, 마케팅 등과 관련된) 계획, 실행, 분석의 연속 과정이다.

경영은 조직과 CEO만의 언어가 아니다. 잡초가 살기위해 뿌리를 내리고 물과 빛을 찾는 것은 잡초의 자기 경영이다. 경영을 분해하면 생존과 유지를 위한 운영, 더 좋은 생산을 위한 전략, 파이를 키우기 위한 아이디어, 각자의 에너지를 120% 발휘시키기 위한 사기진작과 갈등관리 등 경영은 보다 높은 상태로 살기 위한 저마다의 방식이다. 경영은 생명체의 생존부터, 자기경영, 기업과 국가경영, 천하경영에 이르기까지 최상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1) 행복은 자기 경영의 최우선 대상이다.

국가 경영이 부실하면 성장이 둔화되고 불공정 사회를 만들고, 기업 경영이 단기 이익에 빠지면 위태로워지고, 인간이 살면서 자기경영 의식이 없으면, 인생목표는 없고 욕망만 강하여 행동이 산만하고, 일은 많이 벌리면서 깔끔한 매듭의식이 부족하여 일의 마무리가 부실하고, 생산의식은 약하면서 상대 흔들기만 강하여 불평과 불만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중심과 장기 지구력은 없으면서 일회성 체면과 형식만 발달하여 자기를 잃는다. 자기 경영(자기관리)이 안 되는 사람은 행복도 없다. 행복은 인생 목표, 위험 예측과 대비, 최상의 능력 발휘, 조화의식으로 기쁨을 생산하는 경영이기 때문이다.


2) 행복 경영의 시작은 인생 목표와 위기관리.

인생 목표가 행동을 지배한다. 인생목표에 따라 삶의 방향과 질이 달라진다. 목표의식은 저마다 다르고 누구나 목표의 중요성을 알기에 생략한다. 세상은 위험과 위기의 연속이다. 바르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도 예기치 않은 불행한 일들(예기치 않은 사고, 일의 실패, 사랑했던 이와의 결별, 기대와 반대로 가는 일상사 등)이 생긴다. 위기는 경영의 대상이다. 개인이 겪는 위기는 크게 4가지다. 무지와 과소비가 만드는 재무위기, 운동 부족과 잘못된 습성이 만든 건강위기, 경솔과 자기중심적 아집이 만드는 정신위기, 인기에 휘둘리고 세상을 모르고 끌려가는 환경위기가 있다. 위기를 방치하면 불행이 된다. 가질 만큼 가졌으면서도 멈추지 못해 당하는 돈 관련 불행, 별 것도 아닌 일에 집착하여 건강을 잃는 불행, 자기밖에 모르다가 당하는 고독한 불행, 체면과 형식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는 불행도 있다. 위기와 불행은 단짝으로 오지만, 대비하고 수용하면 기회와 행복으로 탈바꿈한다.

3) 대범한 행동과 기도(祈禱)로 불행을 경영하라.

이제 생각의 각도를 바꾸자. 인간에게 불행은 불가피하고, 불행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건강한 몸에도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몸을 아프게 하듯, 행복의 여행길에는 원하지 않는 일(질병과 사고, 악마의 유혹, 스트레스와 좌절 등)이 생겨서 행복을 방해한다. 인위적 모순과 모난 기질에서 오는 불행의 바이러스는 진단하고 개선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불행은 막을 수 없고 아플 때 아파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 기도로 치유해야 한다.

기도는 시공의 제한을 받는 인간이 신과 접속하는 통로로 기도는 신을 응감시켜 직접적인 에너지를 얻고, 기도는 자연의 파동과 나를 일치시켜 나를 신중하고 평화롭게 한다. 기도는 위험에 처하여도 영혼이 부서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힘이 있고,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때로는 기적을 준다. 어떤 종교든지 자신의 기도문을 만들어서 암송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힘이 생긴다. 정말 아픈 불행이 오면 의식으로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기도의 힘으로 녹여야 한다.

4) 영혼으로 행복 경영

이제 생각과 행동의 각도를 바꾸자. 기회의 상실, 의도했던 일의 실패로 삶이 고단하더라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누가보아도 불행한 일이 생겨서 의욕과 열정을 누전(漏電)되더라도, 좌절에 감전(感電)되지는 말자. 쓰러질 힘이 있으면 일어설 힘도 있는 것이다. 준비와 노력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한계가 온다면 영혼의 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영혼은 고성능 에너지이기에 상처입지 않고 죽지 않고 원한도 품지 않는다.

나에게 영혼이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고, 있는 그대로 행동해도 실수가 없고, 나와 너라는 경계선을 버리게 한다. 당신은 영혼의 경영자, 영혼을 생산하는 공장장이다. 영혼이 있으면 희망과 가능성을 먹어치우는 걱정의 불가사리를 녹이고, 영혼의 가슴을 갉아먹으려는 악마의 침투를 차단한다. 바람이 꽃을 흔들 수는 있어도 꽃을 지배하지 못하듯, 불행의 악마는 몸을 고되게 하지만 영혼을 흔들지 못한다. 이제 영혼을 강하게 벼려서 심신을 지키고, 무한 행복의 세계로 나가자.


오늘, 행복 경영자의 입장에서 나의 인생 목표는 확고하고 정확한지? 내가 할 수 있는데 망설이는 일은 없는지? 조금만 노력하면 행복할 수 있는데 게을러서 놓치는 행복은 없는지? 돌아보고 살펴보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