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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사랑. - 사랑의 행복 만들기

인간이 찾은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다.

인생은 삶과 사랑, 공부와 자기계발, 일과 성공, 갈등과 다툼, 믿음과 도전 등 저마다 복잡하고 다양하다. 복잡한 인생을 밝게 압축하면 행복이다. 행복은 어떤 대상(사물과 행동)을 통해 느끼는 만족, 성공, 자아실현, 축복, 근심 없는 상태 등 행복의 상태 또한 다양하다. 행복을 압축하면 사랑이며, 사랑을 압축하면 상대를 통해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행복이 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기운이라면, 사랑은 행복을 만들고 유지하는 수단이다.

행복이 고통조차 참게 하여 기쁨을 만드는 유전자라면, 사랑은 고통을 이기게 하는 신비한 처방전이다. 행복이 물질과 정신을 아우르는 복합 감성이라면, 사랑은 음지와 양지를 동시에 보는 감각이다. 행복과 사랑은 목적과 수단의 관계이면서 어쩌면 본질은 같다. 행복 없이 사랑이 생길 수 없고, 사랑 없이 행복이 유지될 수 없다. 행복이 사랑으로 표현되고, 사랑이 행복을 만들기도 한다. 사랑으로 행복을 제조하는 법을 찾아보자.

1) 사랑은 행복의 핵심 에너지.

인류가 문자를 만든 이후로 사랑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이 많다. 사랑이 행복의 핵심이라는 증거다. 사랑은 본능에 의한 지저분한 사랑부터, 소중한 가족을 책임지려는 애틋한 사랑, 인류의 고통을 해소시키려는 성자의 사랑까지 그 품격과 농도가 다르지만,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사랑은 고귀하고, 사랑은 행복을 만드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사랑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사랑은 진정성으로 발전하여 믿음의 행복을 주고, 서로를 살리는 사랑, 서로 좋은 사랑은 서로 인정하고 애틋해 하는 행복을 만들고, 시간이 갈수록 더 진한 사랑은 영혼의 행복을 제공한다. 사랑은 행복의 도구이면서 행복의 광장이다. 사랑은 행복의 수단이면서 행복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사랑을 위해 왕자 자리를 버린 이야기를 보면, 사랑이 곧 행복이었다. 소중한 이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사랑이 있을 때 행복과 사랑은 경계선을 잃고 하나가 된다.

2) 행복은 노동. 사랑, 영혼의 합작품이다.

행복은 기쁨을 주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노동과 사랑의 결과물이다. 행복은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감성과 사랑으로 발생한다. 행복이 인간이 본래 지닌 심성이라면, 사랑은 더 좋은 곳으로 함께 오르기 위해 마음의 계단을 밟는 산책이다. 호떡 하나도 노동과 사랑이 첨가되지 않으면 맛이 없거나 불량 식품이 된다. 똑 같은 공정에서 태어나는 자동차도 어떤 것은 하자가 있다.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이 행복이 되려면 건전한 육체의 노동, 애틋하게 아끼는 정신, 사랑만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신념이 만나야 한다. 행복이 인간의 선을 선별하여 행동하고 감동하는 것이라면, 사랑은 영혼의 샘터에서 정情의 목마름을 축이고 행복을 빛내는 과정이다.

3) 사랑만 해도 행복이다.

행복은 자기만족, 풍요의 여유, 성취의 뿌듯함이지만, 어떤 행복은 사랑만 해도 느낄 수 있다. 사랑은 소중한 이와 함께 살려는 행동이며, 고통과 대가를 치루고 얻는 보물, 시리고 아플수록 더 달콤한 열매를 맺는 고고함, 영혼의 광장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조건 없이 풍기는 축복의 향기, 세상을 바꾸는 희생의 에너지다. 행복은 물질과 돈에 비례하지 않는다. 행복은 집과 차량의 브랜드에 있지 않다. 행복은 순수한 사랑으로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분위기에 있다. 행복은 이것과 저것을 동시에 보는 수용에 있다. 작은 모퉁이에서 가족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가장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사랑은 눈에 보이고 계량화할 수 없지만 서로 따뜻한 분위기만 통할 수 있다면 이미 행복한 상태다. 사랑은 자기 사랑, 이타적 사랑, 큰 사랑으로 구분하지만, 어떤 사랑이든 행복의 에너지를 품고 있는 고귀한 인생 자산이다.

4)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자.

무대 위의 배우를 움직이는 것은 대본이듯, 인간을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보이지 않게 인간의 모순을 포맷(삭제)하고, 이해로 서로의 영역을 확대하여 서로 사는 더불음 행복을 만들고, 진정한 사랑은 어떤 티를 내지 않고 아직 가치체계에 편입하지 못한 영성의 행복을 만들고,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는 사랑, 그냥 좋아만 하는 사랑, 인생 연륜 부족으로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성급하게 뛰어든 사랑, 현실을 아프게 하는 사랑도 행복의 에너지다. 사랑은 사람을 움직이고, 우주의 기운에 동참하면서 행복을 만든다. 이 세상의 큰 진리는 사랑이 그냥 지나가도록 방치하지는 않는다. 사랑의 무게, 사랑의 진정성만큼의 행복을 준다.


사랑 예찬 – 하늘가에 눈을 담그고

사랑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인생의 바람.

첫 사랑은 상대를 통해 나를 보게 하는 거울,
둘의 사랑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보약,
셋의 사랑은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신비한 약.

가족사랑은 소중한 이와 함께 살려는 절실한 행동이며,
시리고 아플수록 더 달콤한 열매를 맺는 생명체다.

중년의 사랑은 음지와 양지를 동시에 보는 감각이며,
후미진 아픔에도 사랑의 세포를 심는 용기다.

노년의 사랑은 영혼의 샘터에서 정情의 목마름을 축이고,
더 좋은 곳으로 함께 오르기 위해 마음의 계단을 밟는 산책이다.

마지막 사랑은 영혼의 광장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조건 없이 풍기는 축복의 향기다.

                                     -2010.9.4일 12:30분 /하늘가에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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