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3원소 - 건강, 사랑, 물질.

입력 2015-08-26 09:00 수정 2015-09-14 18:26
건강.

인류가 발견한 행복의 3원소는 건강, 사랑, 물질충족이다. 건강은 행복을 만들고 유지하는 근본 요소, 사랑은 행복을 나누는 기술 요소, 물질 충족은 행복의 최소 조건. 건강해야 체험을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행복이 빵이라면 건강은 밀가루 반죽이며, 사랑은 밀가루 반죽을 부풀게 하는 효소, 충족은 빵의 부드러움과 단맛이다. 밀이 빵의 근본이듯 건강은 행복의 근간. 우리는 활동만큼 얻게 되고, 건강한 만큼 행복하다. 무한재물과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더라도 건강하지 못하면 재물과 재능은 의미를 잃는다. 심신이 건강해야 행복하다. 행복과 건강은 교감한다. 행복해서 건강하고, 건강해서 행복하다. 건강을 위해 좋은 공기와 물을 흡수하고 제 때에 먹고 제때에 자자. 건강 통장(이로운 행동은 + 적립/ 해로운 행동은 -인출)을 개설하고 건강 지수를 수시로 확인하고, 정신 건강을 위해 감동은 일시불로 구입하고 고통은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자. 건강을 해치는 집착과 부정은 해지하고, 기쁨은 만기 적금 찾는 기분으로 활용하자.

 

사랑.

행복은 사랑을 통해서 오고 사랑으로 완성된다. 사랑은 모든 병을 치유하는 보약,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신비한 약. 사랑은 정情의 목마름을 축이는 영혼의 샘터, 시리고 아플수록 더 달콤한 열매를 맺는 생명체, 사랑은 영혼의 광장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조건 없이 풍기는 축복의 향기. 우주가 생긴 기본원리를 머리의 이성으로 알 수가 없고, 생존에 불리한 공작새의 날개를 사랑 외에는 해석할 길이 없다. 인간은 사랑으로 생기고 살고 버티는 영장(靈長)류. 사랑과 행복도 교감한다. 사랑해서 행복하고, 행복해서 사랑한다. 부족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고, 상대를 통해 나를 보는 겸손은 사랑의 성숙이며, 용서하고 베푸는 행동은 사랑의 완성이다. 사랑은 5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듯 꾸준한 끈기를 갖고, 우정은 30년 납, 30년 거치 무배당 연금에 가입하듯 장기 투자를 하며, 감사는 적립과 동시에 인출해서 사용하자..

 

물질.

정신 행복도 중요하지만 물질도 소중하다. 물질은 정신을 부유하게 하지만 정신은 물질을 만들지 못한다. 궁핍한 상태의 행복은 기만이며, 물질을 가볍게 보는 것은 패자의 자기 위안에 불과. 이제 더 이상 조선의 선비처럼 나물 먹고 물 마시면서도 마냥 행복할 수 없다. 몸 자체가 물질이기에 물질 충족은 행복을 위한 우선적인 고려 요소다. 먹을 게 풍요한 산에 산새가 깃들고, 물질이 풍족할 때 기쁨이 생기며, 물질을 나눌 수 있을 때 행복지수도 증가한다. 튼튼한 건축물을 위해 오랜 기간 기초를 닦고, 뼈대를 세우고, 내부 시설과 마감 공사로 완성하듯, 행복한 삶을 위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고, 사랑의 기운으로 살고 버티며, 물질에도 관심을 가져서 물질 때문에 위축되는 일은 스스로 막자. 평화로운 곳으로 마음 산책을 하고, 건강, 사랑, 물질의 연합 작전으로 행복을 창조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가상통화의 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현대판 튤립 투기이며 화폐로 인정받지 못할 것 764명 60%
  • 결제·지급 수단으로 인정받아 은행 대체할 것 515명 4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