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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디자인 파워를 모르는 직장인이라면 사표를 써라!

“디자인 하지 않으면 사임하라(Design or resign)” 하라는 말은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 수상이 한 말이다. 영국의 오늘을 있게한 여러 명언 중 하나가 바로 이 말일정도로, 디자인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다.
‘도대체 디자인이 나와 무슨 상관이야!’ 라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알맹이가 중요하지 껍데기가 뭐가 중요해’ 라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그들은 도태와 퇴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 사람일 것이다. 이들은 디자인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80년대의 수준과 마인드로 디자인을 대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개 디자인을 디자이너의 영역으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크다. 그건 디자인을 너무 협소하게 바라봐서다. 디자이너에게만 디자인이 중요한게 아니다. 마케터나 기획자에게는 더더욱 중요한게 바로 디자인이고, 경영자에겐 그무엇보다 중요한게 디자인이다. 이제 회계는 몰라도 디자인을 모르면 경영자가 될 수 없는 시대다. 디자인 마인드는 시각적인 ‘꾸밈’에 한정짓는 얘기가 아니다. 디자인이 가지는 놀라운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커져있고, 우리 주변을 비롯하여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의 일 자체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모두 미치고 있다. 디자인은 디자이너만 하는게 아니다. 디자이너처럼 직업적인 디자인을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가치를 높여줄 무기로서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과연 세상에 디자인과 전혀 상관없을 분야가 있을까? 소비자가 디자인 때문에 물건을 사는 시대다. 제조기업에서 자사의 제품과 패키지에 대한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이젠 비제조기업에서 서비스 자체에 디자인개념을 적용하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디자인을 주요 정책화두로 삼고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것에서 진일보하여, 이젠 그림의 떡일지라도 더 먹기좋은 떡그림이 좋다는 것까지 진화한 셈이다. 제품이 아닌 서비스에서 디자인이 주요전략이 된것은 기업과 산업, 경제 기반에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필수적인 것이냐를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

이미 디자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과 연결되어있고, 개인의 삶 자체에도 큰 연관을 줄 정도다. 흡사 디자인이 공기와 같다고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자인이 선택이었을지 몰라도, 이젠 필수이자 기본이다. 그나저나 디자인이 연관되지 않은 곳이 있기는 한걸까? 대학의 전공에서도 디자인이 마케팅과 경영과 자연스럽게 결합해가고 있고, 모든 전공에서 디자인과 손을 잡으려한다. 디자인이 만능키워드가 된 셈이다. 아이의 미래도 ‘디자인’하고, 직업도 ‘디자인’ 하고, 심지어 농산물도 디자인한다. 가령 네모난 틀에 가둬놓고 키워서 네모난 육면체의 수박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이런 수박은 둥그런 수박에 비해 훨씬 비싸다. 수박의 형태를 디자인한 것이지, 맛 자체가 달라질 것은 없는데도 말이다. 사과가 자랄때 ‘복’자가 검은글씨로 쓰여진 스티커를 붙여서 햇빛에 노출시키면 나중에 사과 자체에 ‘복’자가 아로새겨지는데 이런 사과도 그냥 사과에 비해 더 비싼 값에 팔린다. ‘복’자 대신 ‘합격’, ‘건강’ 등의 여러 단어를 새긴 사과도 있다. 농산물에서도 디자인이 반영되면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물론이고, 정치까지 디자인에 발벗고나섰다는 것은 이미 디자인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아버렸다는 얘기다. 원래 가장 늦게 뛰어드는 것이 정치분야인데, 그 분야마저도 디자인에 목숨걸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아직 디자인에 무지하고,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가치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도태시키는 일이다.

미래에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디자인 마인드이자 디자인 리더십일 것이다. 이미 디자인에 강한 리더들이 성공을 앞당겨왔고, 그것이 미래에는 더 보편화될 것이다. 잭웰치 GE 전회장은 ‘디자인을 모르는 경영자는 실패 뿐이다’ 라고 했고,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은 ‘디자인과 같은 무형의 창조적 자산이 21세기 기업 경영의 최후 승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디자인의 가치가 기업의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고, 디자인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기업이 디자인으로 무장하는데, 기업의 구성원들이 디자인에 문외한이거나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떨까? 스스로 도태와 실패를 자초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앞서가는 경영자라면 디자인 마인드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 도태와 퇴출이 아닌, 기회와 성공을 잡고 싶다면 지금 당장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라. 디자인이 가진 놀랄만한 파워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디자인이 만들어낼 경제적 가치와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가라!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에서 연구와 저술, 컨설팅, 강연/워크샵 등 지식정보 기반형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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