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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공학(工學) - 자아, 적응, 순응.

기초 공학 – 자아 찾기.

공학(工學)은 구조와 생산을 다루는 학문, 행복은 자기를 통해서 즐거움과 보람을 생산하는 공학. 자아의 기초 위에 고통과 기쁨이 있다. 내가 누구라는 자아가 없다면 의식 없는 단백질 생명체에 불과. 생업에 쫓겨 자기를 잃어버리면 즐거움과 기쁨은 없고 그냥 욕망하고 행동하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혀는 맛을 느끼고 자아의식은 행복을 느낀다. 알게 모르게 주입된 노예생각을 깨트리고, 실체감과 상호 교감을 느끼는 자아를 정립하자. 자기의식이 너무 지나치면 남의 기쁨을 깨고 미움을 받기에 자기와 타자를 연동시키자. 자아를 찾았으면 몸과 마음을 챙기자. 몸이 아프면 아프다고 하지 말고 버텨주어서 고맙다고 속삭이고, 마음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여 아픔의 뿌리를 찾자. 자아를 찾아서 알아차린 만큼의 즐거움을 만들고, 몸이 희망하는 것을 찾아서 건강을 벌고, 마음이 희망하는 것을 찾아서 행복을 만들자.

 

뼈대 공학 – 적응.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한 만큼 생존하고 번창한다. 과거에는 배우고 익히는 능력이 재주였지만, 정보 세상은 빠른 변화에 ‘적응’을 하는 게 재주다. 아쉬움에 미련 부리지 않고 현재 여건에 맞추어 사는 적응 기술이 몸과 마음을 살린다. 이제는 오만한 강자보다 환경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 방법을 찾는 것은 적응(適應), 고된 환경을 이겨내는 것은 응전(應戰). 우유는 그날그날 짜야 하고 행복은 현재 조건으로 바로 만들어야 한다. 온전하고 화려한 행복은 없다. 여건과 상황이 허락하는 만큼의 행복만 있을 뿐. 노력보다 기대가 높으면 실망이 크고, 순간 판단으로 대응하면 이중적이 되기에 기대 기준을 낮추고 엄하고 신중한 주인 습관을 갖자. 자기 마음자리를 찾아가 마음의 뼈대를 세우고 진심을 다하여 묵묵히 살아가자.

 

마무리 공학 – 순응.

일은 마무리가 좋으면 다 좋고, 마음은 매듭이 좋으면 항상 행복할 수 있다. 부족해도 그러하다고 받아들이면 주변까지 평온하고, 불편해도 곱게 순응하면 행복할 수 있다. 적응이 여건에 맞추는 것이라면 순응은 여건을 따라가는 행위. 순응은 긍정의 자녀이며 만사형통의 부모다. 사람의 근본은 같기에 양심이 바르고 순응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궂은일을 당하고 선택을 강요받는 것은 힘이 없거나 먼저 조치를 못한 결과이기에 일단 순응하는 게 지혜다. 날카로운 힘도 순응과 순리를 이기지 못한다. 자기와 맞지 않고 손해를 본다고 거부하고 내치면 외롭다. 복을 벌려면 적응하고 가진 복을 지키려면 순응하자. 순응은 굴복이 아니라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기술. 최고의 순응은 양심에 대한 순응. 몸과 마음을 서로 순응시켜 평화를 찾고, 상대를 자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여 매 순간을 순탄하게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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