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구성원의 화합 전술.

탈바꿈을 하려면 머리와 눈의 훈련으로 현장 판단력을 키우고 가슴 훈련으로 접속력을 키워야 한다. 리더의 판단이 정확하고 차별적이면 세계적 기업이 될 수 있고, 머리의 판단이 짧고 자기중심적이면 망(亡)한다. 정신과 혼이 몸을 끌고 가지만 심신이 게으르고 열등의식이 있으면 변덕을 부리고, 리더가 잘 끌고 가지만 구성원의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몽니를 부린다. 역사는 소수 엘리트가 아니라 다수 의식(선택)이 만든다. 구성원이 순종하게 하려면 리더가 모범을 보이고 지배의도를 보여선 안 된다. 리더의 판단을 구성원의 의견으로 돌려야 자발적 참여를 한다. 토의를 통해 개인의 지혜를 모으고 제안자를 보상하고, 리더의 결정을 존중하자.

 

눈과 발의 합동 전술.

눈의 성급한 판단은 중요한 것을 가볍게 만들고 가벼운 것을 무겁다고 오판한다. 눈이 판단하기 전에 발이 가서 확인하는 전술이 필요. 판단과 현실이 궁합을 맞추기 전에는 어떤 결정도 유보하자. 사냥꾼에게 쫓기는 누(獳)가 벼랑으로 떨어지는 것은 도망을 칠 때 머리를 숙여 주변을 읽지 못하기 때문. 총명한 눈으로 현재의 상황과 진행 방향을 읽으면서 나가야 한다. 내 백성과 내 임금을 하늘로 모셔야 축복을 받고, 지금의 갈등을 이겨내야 미래도 밝은 법. 객관의 눈으로 상대와 세상을 읽고 의심이 있으면 발을 보내서 확인하자. 눈과 발은 정신과 행동의 관계. 한 번 결정한 것은 따르고 한 번 맡기면 힘을 실어주자.

 
가슴과 가슴의 연결 전술.

이 세상에서 가장 멀면서 가장 가까운 거리는 가슴에서 가슴까지. 제조업 분야에서 잘 난 척하면 시장의 배척을 받고, 개인이 겸손하지 못하면 외면당하며, 지금 잘 나간다고 힘을 드러내면 응징을 당한다. 조직은 개인이 기여한 만큼 보상하고, 개인은 조직이 보상한 만큼만 일을 하려고 한다. 개인과 개인, 조직과 개인, 모순과 수용을 연결하는 가슴이 필요. 가슴이 통해야 사랑으로 일을 한다. 역사의 언어는 현재와 미래의 대화. 가슴의 언어는 진심과 진정성의 가교. 행동 언어는 열정과 탄력성의 연결. 우리 것을 가슴으로 사랑하고 가슴과 힘의 조화로 복된 미래를 만들자. 내 나라와 내 조국을 가슴으로 사랑하고, 내가 몸담는 조직을 감성으로 사랑하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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