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내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방법


며칠 전에 나무를 사러 농장에 갔다가 운영하시는 사모님과 잠깐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추운 겨울을 나느라, 식물들이 고생이 많다며, 그래서 연탄난로를 밤새 꺼뜨리지 않고 온기를 없애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만 추워서 고생을 하는게 아니라, 식물들도 그만큼 힘들어하는 계절이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물기가 몸의 전부인 식물들은 그저 몸을 조심해야하지요..

그런 걱정을 함께 나누다가 문득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일 내가 이일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벌써 지쳐버렸을지도 몰라요..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요새 내가 갱년기를 겪고 있어요..나이 먹어가는 증거지요..

-네..

-그런데 말이죠..요즘 장사는 안 되도 그래도 얘네들 보면서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그래서, 만약 얘네들이 곁에 없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했어요..

 선생님도 조심하세요..얼마 안남었어요…하하

 그게 그렇더라구요. 식물을 파는 직업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얘네들과 함께 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요즘에서야 절실히 느꼈어요..물론 내가 데리고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아도,  이렇게 많은 식물들을
 보면서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끓던 가슴이 가라 앉는 것이 얘네들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니, 
 이게 바로 치유 받는 거구나..하게 되더라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식물 하나를 팔더라도 얘가 가서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하기도하고,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 주었으면 좋겠다..생각하게 되요.

 

언젠가 매장에 오신 손님이 본인은 이상하게도 식물을 사가기만 하면 얼마 안되서 죽는다면서, 식물 키우기가 겁이 난다며 하소연을 하셨었습니다.

그때에 제가 그분께 해드린 말씀은 이랬습니다.

 

-식물이 잘 죽는다고 해서 겁내지 마세요. 물도 잘 주시고, 환기도 잘해주시고 걔네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셨는데도 생명을 다하는 것은, 그만큼 환경이 좋지 않다고 얘기하는것이니까요.

 결국은 식물들은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 얼마나 안 좋은지 경고를 해주는 셈이되는것이지요.

 그러니, 걔네들은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장렬히 전사하는 셈이예요..좋은 환경을 위해서 말입니다.

 다른 식물들이 와서 또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해보세요..좋은 친구들은 함께 잘 살 수 있을거예요.

 

아마도, 스스로 위안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색을 보여주고, 마음이 힘들 것 같으면 작은
이파리를 내밀며 흔적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힘들어하면 낮에 받은 좋은 기운을 밤새 공간에 머물게
해주는 식물들은, 말을 하지 못하더라도, 곁에 있으면 ‘나’를 낫게 해주는 치유의 대상이 아닐까..합니다.

 

예쁜 꽃이 피는 작은화분이어도 좋고, 꽃이 피지 않는 잎만 있는 화분이어도 좋습니다.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에 내마음을 치유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자연을 곁에 둔다는 마음으로 식물을
키워보시라구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주는 관심만큼 잘 자라주는 식물이, 내 마음을 그만큼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을것입니다.

FlowerAntique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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