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거짓말, 치명적이거나 재미있거나

치명적 거짓말. 상대에게 무한 상처를 입힐 뿐 아니라 자신의 입지에도 결정적 흠집을 냅니다. 최근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른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논란이 비화된 것도 거짓말 때문입니다. 자신의 반말로 인해 욕설을 들은 후배가 선배에게 비슷한 톤의 욕설을 한 후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버티다가 현장 영상 공개로 할 말을 잃게 됐습니다.

망신살이 뻗칠 대로 뻗친 이 후배는 향후 지속적 연예 활동을 자신할 수 없을 정도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온라인에는 두 연예인의 욕설 직캠을 흉내낸 각종 패러디물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 들어서 재미있고 즐거울 만큼 부담없는 수준의 유머와 거짓말이 오가기에 적절할 듯 싶네요.

크기변환_김선미

 

 

 

 

 

 

 

 

 

 

# 거짓말 탐지기 로봇

아빠가 거짓말 탐지기 로봇을 샀다. 이 탐지기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때리는 기계다. 아빠는 아들을 데리고 로봇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아빠 “너 어제 어디 있었니?”

아들 “도서관에 있었어요.”

로봇이 아들을 때렸다.

아들 “사실은… 친구 집에 있었어요.”

아빠 “뭐했는데?”

아들 “토이 스토리 영화 봤어요.”

로봇이 또 아들을 때렸다.

아들 “네~ 야동 봤어요.”

아빠 “뭐라고? 내가 너 나이에는 포르노를 알지도 못했어.”

로봇이 이번엔 아빠를 때렸다.

그러자 곁에 있던 엄마가 웃으며 말했다.

엄마 “역시 당신 아들이네요.”

로봇이 이번엔 엄마를 때렸다.

# 거짓말이야!

정치가 “난 한 푼도 안 받았습니다.”

교장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기장 “승객 여러분, 아주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간호사 “이 주사 하나도 안 아파요.”

건설업자 “혼을 담은 시공!”

아파트 분양사 “지하철역서 5분!”

국회의원 “당선되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AS기사 “이런 고장은 처음이네요.”

플레이보이 “이런 게 다 너를 사랑했기 때문이야.”

호사가 “이건 정말 너한테만 말하는 거야.”

# 천국과 지옥의 모델 하우스

거짓을 일삼고 돈밖에 모르는 악질 건설업자가 죽어 천국과 지옥의 심판대 앞에 섰다. 심판관은 천국과 지옥을 보여주면서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고 했다. 양쪽의 풍경을 살펴본 업자는 깜짝 놀랐다. 그가 예상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지옥의 사람들은 즐겁게 춤추고 있는데 반해 천국 사람들은 하루 종일 기도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국이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 생각한 그는 자신있게 지옥을 선택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실제 지옥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밖에서 볼 때와는 너무도 달랐다. 너도나도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심판관에게 따져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아까 본 것과 다르지 않소?”

그러자 심판관은 이렇게 답했다.

“인마! 아까 그건 모델 하우스야!”

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주부생활ㆍ일요신문을 거쳐 한국경제신문에 입사, 22년 동안 편집부 기자와 종합편집부장ㆍ편집위원으로 일했고요. 2009년 계간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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