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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비타민D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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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에 대한 글을 여러 차례 썼습니다. 2000IU 이상 고용량 비타민D를 매일 복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모두 국제저명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과 미국내분비학회의 권고를 근거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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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비타민D에 대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전히 비타민D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복용을 억제하기까지 합니다. 한 일간지의 기사에서 삼시세끼 잘 챙겨먹으면 영양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렸습니다.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A, E)과 그렇지 않은 비타민(D)을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칼슘보충제, 심근경색 위험 27%나 높여

비타민D는 절대로 식사를 통해 충분한 양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햇볕을 1시간 정도 쬐거나, 고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해야만 필요한 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한국인은 고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한국인의 90%가 비타민D결핍이고, 이중 절반이 심각한 결핍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에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제시하는 하루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세 미만: 400 – 1000 IU (상한 2000 IU)

1세-18세: 600 – 1000 IU (상한 4000 IU)

19세 이상: 1500 – 2000 IU (상한 10000 IU)

IU( International Unit)은 비타민이나 효소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1 ㎍ = 1 mcg = 40 IU

내분비학회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라인(Evaluation, Treatment,and Prevention of Vitamin D Deficienc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Guideline : PDF)

단,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할 때는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비타민D가 칼슘합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칼슘과다로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문제의 일간지에서 보도한 기사에서 인용한 원 자료는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을 함께 복용하는 것에 대한 경고이지, 비타민D 자체에 대한 경고는 아닙니다.

한가지 더. 국내 제약업계는 비타민D로 폭리 취하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단위당 단가를 비교해 보면, 국내업체의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10배나 됩니다. 심지어 30배나 비싸게 파는 제품도 있습니다. 2,3배가 아니라 20,30배나 비싸게 받는 것은 너무 심합니다.  비싼 배송비를 물어도 직접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국산 제품의 특징은 포장만 쓸데없이 화려하다는 것입니다. 포장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바가지 씌우는 장사는 이제 그만둘 때입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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