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

입력 2013-02-24 20:58 수정 2013-02-24 21:02


“레디~ 액션~!”

 영화감독의 메가폰에서 액션 사인이 떨어집니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시나리오, 배우섭외, 스텝구성, 자금 펀딩, 촬영 장소 헌팅 등 수많은 준비들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 입니다. 각자 자기 맡은 자리에서 잔뜩 긴장하면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차례의 “컷!”과 재촬영이 이어진 후 드디어 감독의 메가폰에서 “오케이~!”가 나왔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은 우리 삶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서 스크린에 올리는 과정이 우리 인생이요 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공부하고 직업을 가지는 것까지가 촬영 현장까지 오는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행복을 결정짓는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 촬영 단계라 볼 수 있겠지요. 결국 인생 작품의 결과는 필름에 무엇이 담기느냐 일 것입니다.



 긍정심리학의 대가 애드 디너교수의 연구결과 한국인은 물질적 가치를 무척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물질적 가치 중요성을 10점 만점으로 했을 때 미국 5.45, 일본 6.01 심지어 아프리카 최빈국 짐바브웨도 5.77인데 한국은 무려 7.24이나 됩니다. 우리가 물질적 포로가 되어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두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전력투구 하지만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행복의 중요 요소인 나눔이라는 개념이 한국인에게 아직도 어색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돈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은 현재 나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작은 일에 행복을 느낄 때 쌓여 간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감히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지요. 아마 돈 버는 일에 너무 바쁘기 때문 일겁니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한 게 아니고 행복해야 돈이 많이 벌린다는 뜻입니다.



 자, 이제 우리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 봅시다. 돈이 아니라 행복하기에 집중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마음만 먹으면 됩니다. 이미 배우, 조명, 음향, 촬영, 연기자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신만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켜가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가폰을 잡읍시다. 행복영화 촬영을 드디어 시작하는 겁니다. 큰 소리로 멋지게 외쳐봅시다.
 “레디~ 액션~!” 하고 말입니다.



ⓒ김도영 20130224 (dykim99@nate.com)
기업 사회공헌 전문가이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국내 1호 "사회적 샐러리맨" 칼럼니스트
SK에서 사회공헌업무를 10년 넘게 담당하고 있고, 기업 사회공헌담당자 370여명이 모인 CSR포럼 대표이기도 하다. 국회사회공헌포럼 전문위원, 행자부 자원봉사진흥실무위원, 국민연금공단 사회적책임경영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업 사회공헌 지침서인 "김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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