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에 밀려서 은메달을 땄다. 모든 일에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은 더 중요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 선, 가치의 창조. 김연아는 가치의 창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줬다. 그리고 한 차원 높은 경지의 가치를 창조하였다. 아낌없는 국민적 축복과 사랑을 받는 모습이 또한 아름답고 가슴이 뭉클하다.




이제 패배자에게도 박수를 보내자. 김연아 때문에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져서 큰 경기일수록 엉덩방아를 찧고 날로 기량이 떨어지는 아사다 마오. 일본에서 조차 그녀를 조롱하는 말이 나온다. 그녀가 불성실해서였을까?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녀에게 주어 질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였다. 가장 마음 아프고 화나고 아사다 마오가 미운 것은 아사다 마오 그녀 자신일 것이다. 최선을 다한 패배자가 받아야 하는 것은 비난과 조롱 외에는 없는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감동이었다.



자신이 꿈꾸는 가치의 창조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게 하며 우리의 삶에 새로운 각오와 의욕 그리고 용기라는 귀중한 선물을 선사하였다.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의 이상화,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 올림픽 금메달 4관왕 안현수. 그들의 눈물에서 무관심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피눈물 나는 노력 그리고 몸이 녹아내릴 듯한 성취의 기쁨과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마음 속의 식어가던 용광로를 다시 달구는 불씨가 되었다. 열심히 사는 우리 모두에게 김연아의 축복과 사랑을!
의료,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세상만사의 진실과 대책을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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