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회복.


회복(回復)은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 행동. 옛 땅을 찾는 것은 고토회복, 원래 하나였던 하나를 회복하는 것은 통일. 시간이 지날수록 본성은 사라지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탄력성은 약해진다. 관계와 신뢰 회복의 특효약은 진정성이다. 진정성은 사람의 근본 바탕, 자기를 참되게 만드는 정직성, 상대를 정성으로 대우하는 자세다. 진실과 진리, 신중과 신뢰, 정의와 정성, 순수와 순화 등의 참되고 애틋한 진정성 그룹은 존재 자체를 빛나게 만들고, 속임과 허상, 계산과 계략, 사기와 사탕발림, 요령과 요행 등의 진정성과 반대되는 거짓 그룹은 상대를 물어뜯고 상처 입은 세상을 더 아프게 한다. 진정성 회복으로 참되게 살자.
 

신뢰 회복.


이익을 앞세우면 신뢰를 잃고 욕심을 비우면 신뢰를 얻는다. 추수철이 다가오면 알곡은 남고 껍데기는 날려간다. 정보를 공유하는 투명한 세상이 되면 숨소리도 속일 수 없다. 자신과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를 주는 사람은 살아남고, 하늘과 자신을 속이는 인간은 살기 어렵다. 힘이 없는 신뢰는 무시당하기 쉽고 지속성이 없는 신뢰는 실망만 준다. 위정자는 국민의 눈높이로 세상을 읽고, 리더는 부하의 입장에서 개인을 읽어야 신뢰를 받는다. 사람을 진심과 예의로 상대하며, 사물을 아껴서 복을 만들고, 긍정으로 몸의 기능을 회복하고, 상대를 이롭게 하려는 진정성으로 신뢰를 회복하자. 신뢰로 믿음을 얻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사명감 회복.


사명감은 목숨 걸고 해야 할 책임,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집중이며 혜안이다. 모든 존재는 쓰임새가 있고 그 쓰임새는 사명감이 있을 때 비로소 빛난다. 사명감과 신뢰가 만나면 저마다의 능력과 노력이 빛나고, 사명감과 사랑이 결합되면 삶이 고귀해진다. 아랫사람의 부탁과 윗사람의 지시는 그냥 소리가 아니다. 자기 존재감과 사명감을 걸고 수행해야 한다. 사명감으로 힘을 내고 진정성으로 버티자. 거룩한 분노가 종교보다도 깊다면, 사명감은 거룩한 분노보다도 깊다. 상대의 진정성을 분별하기 전에는 속마음을 다 보이지 마라. 그러나 사명감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자기를 보여주자. 진정성으로 인간의 천사가 되고 사명감으로 영웅이 되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