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담대(膽大)하게 사는 법

담대는 수용력이 크고 용감함.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인간은 불필요한 걱정과 근심에 시달린다. 걱정하면 날개 꺾인 새가 되고 근심하면 에러난 컴퓨터가 된다. 걱정을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 담대하려면 자아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유아독존 의식, 하늘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선택의식, 내가 나로 사는데 두려울 게 없다는 ‘참나’의식을 가져야 한다. 복잡하고 난해한 세상일수록 담대해야 살 수 있다. 쪼글쪼글한 마음으로는 정신적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 인간은 우주의 일부로 태어나 우주를 경영하다가 다시 우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알면 담대해진다. 자신의 존재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디로 연결되어 있으며 무슨 힘으로 산다는 것을 깨달아 담대해지자.

 

자아로부터 담대하자.

자아에 잡히면 자아가 자유를 방해하고, 자기집착과 에고에 빠지면 약해진다. 신은 우리를 홀로 보내지 않았다. 우리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하지만 미망에 잡힌 우리가 인식을 못할 뿐이다. 작은 자아를 내려놓고 무대에 서라. 본래부터 주고자 했던 큰 에너지가 너를 감쌀 것이다. 두뇌가 만든 자아와 육체의 힘으로만 싸우려하기에 두려운 것. 신이 심어준 ‘참나’로 임하면 전쟁터에 나가서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자아는 영원한 존재가 아니라 에너지의 연줄이 있는 동안만 존재하는 유한자. 눈이 눈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나에게 잡혀 있으면 절대로 나를 보지 못한다. 명상과 기도로 내면의 모습을 보라. 명상으로 ‘참나’의 뿌리를 보고, 우리는 왜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지를 명상으로 깨닫자.

손해로부터 담대하자.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손해(피해)의식이다. 현재 이 순간의 판단으로 잃고 얻음을 재단할 수 없는데 우리들은 당장 손해를 보면 참지 못한다. 손해의식은 인간을 약하게 만드는 강력한 바이러스다. 신은 작은 손해에 애달파하라고 우리를 이 지구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손해를 본 것은 지나간 욕심에 대한 경고이며, 다시 순수하게 도전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다. 인간 무대에서 잃고 얻음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신의 용병술이다. 잃고 얻음을 초월하는 천운(天運)의식을 갖자. 태어난 것도 천운, 너를 만난 것도 천운, 오늘 우리가 이렇게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귀가하는 것도 다 천운이다. 천운의 원리를 가슴으로 깨달아 감사하고 더 담대해지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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