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긍정(肯定)과 부정(否定)의 조합.


옳고 정당하기에 믿고 행동하는 게 아니다. 긍정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에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인류가 진보한 것은 ‘아니다’라는 부정보다는 ‘그러하다’ 고 인정한 긍정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긍정이 A=A로 보는 실체 인정의식이라면, 부정은 A=Δ로 변질되게 보는 삐딱한 의식. 즐길 긍(肯)자를 뜯어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달을 감상하는 형상이다. 긍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럴 수도 있다는 포용성, 작은 일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성숙함. 부정은 믿음 부족으로 따지는 산만함, 할 수 없다는 위축감, 손해를 볼 수 없다는 계산의식,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옹졸함. 긍정적인 사람은 조건이 불리해도 불평하거나 위축되지 않는다. 호흡이 몸과 마음을 연결하듯 긍정 자세로 현실과 꿈을 연결하자.
 

긍정의 힘이 우주를 움직인다.


개인의 이익이 허용되는 인간 세상은 원칙보다 반칙과 모순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 모순을 부드럽게 화해시키고 적극성을 유발하는 것은 긍정의 힘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인정하고 수용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비판하고 저항하며 지치면 포기한다. 긍정은 나쁜 일도 좋게 해석하여 인생의 약으로 삼는다. 긍정은 일을 순조롭게 만들고 악(惡)마저도 선으로 바꾸는 위력이 있다. 긍정은 있는 그대로를 보고 그러하다, 벅찬 일도 할 수 있다, 상대가 서운하게 해도 네가 있어 좋다, 라고 받아들이고 행동한다. 부정은 비틀고 비판하며 기를 죽이고 주저하며 물러서게 하지만, 긍정은 인정하고 고무시키고 다독거리며 앞으로 나가게 한다. 반대 방향에서 바라보는 여유와 절대 긍정하는 자세로 힘을 키우자.

 

긍정의 효능은 감사함으로 배양하자.


매사를 긍정하여 항상 즐거운 사람은 성장하고, 신나는 공동목표가 있고 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조직은 발전한다. 긍정은 칭찬과 사랑을 먹고 자신감을 생산하며 자신감은 부정과 불안을 제거한다. 칭찬하고 사랑한 만큼 부드러워지고, 긍정한 만큼 존재한다. 긍정은 빛과 가능성의 세계로 몰입하고 불만과 부정은 불가능의 동굴로 빠진다. 감사함은 긍정의 세계로 진입시키는 덕목. 개인의 감사한 표현은 에너지를 끌고 오는 표현이라면, 리더의 감사함 표현은 조직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만든다. 리더가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하고 감사함을 조직의 언어로 정착시키면 불가능은 없다. 부정할 일도 긍정하여 실패할 일도 승리로 이끌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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