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유고집 눈물 - 최인호/여백-

입력 2014-02-06 06:00 수정 2014-02-06 06:00


 

울컥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침샘암 선고 받고 5년 고통의 시간을
그는 "고통이 축제"였다고,

사람은 죽어 떠나도 사랑과 선행은 남습니다.
최인호 작가의 100권이 넘는 작품들이 사랑과 선행을 남기네요.

우리들이 이순간 행복한 것은
누군가의 눈물때문이라는...

가슴애리는 문장입니다.
"아,아 주님, 그래도 난 정말 환자로 죽고 싶지 않고,
작. 가. 로. 죽. 고. 싶. 습. 니. 다."

그는 생존에 대한 집착이 아닌,
소설을 쓰고자 하는 욕망으로 살고자 했음을!!!
환자가 아닌 작가로,
그래서 묘비명도 "원고지에서 죽고 싶다"
가슴을 울립니다.

괴테의 시 문구
‘산봉우리마다 휴식이 있으리라’처럼 나는 휴식을 취하였노라
허나
나는 결코 잠을 자지 않노라.

고교 2년때 등단하여 문학의 삶을 살아온 최인호작가,
그는 이제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산봉우리에 깃든 침묵처럼, 조용한 휴식에 묻힐지언정,
결코 잠들지 않을 것입니다.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되어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의 존재로,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입니다.
깊고 향기로운 글들로...

이 책은 그가 떠난 후
집필실 책더미에서 아내가 발견한 육필원고 200매로 채워져 있습니다.
작가가 벗에게 보내는 편지, 지인들의 추도의 글,
최인호 베드로의 영적 고백이기도 합니다.

항암치료 받으며,
손톱이 빠지고 발톱이 빠지는 상황에서,
손가락에 골무를 끼고 끝까지 글을 쓰시는 그 작가의 열정,

병이 깊어질 수록,
작가의 정신은 맑고 깊어졌습니다.

깊고 맑은 정신은 우리에게
환자가 아닌,
작가로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다이애나홍 드림
한국 독서경영 연구원 원장으로 좋은 책, 좋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책이야기, 다이애나홍의 독서향기입니다.
경영경제, 인문철학, 마케팅, 자기계발 리더십,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한페이지로 요약해서 핵심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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