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렸다는 개천절(開天節)은 우리 민족의 건국일이며 개국 정신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사랑하라는 의미이면서 불완전한 인간끼리 싸우지 않고 살라는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생체는 사랑을 하면 행복을 느끼는 ‘세라토닌’ 호르몬이 분비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싸우고 고민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태어난 자체만으로 사랑을 받아야 하는 위대한 존재다. 건강한 정신으로 아름다운 세상에 동참하는 것은 사랑의 시작,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랑의 확대, 사랑으로 세상에 기여하는 것은 사랑의 마무리. 행동으로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나의 일부로 사랑하여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
 

나와 이웃, 국가와 세상을 사랑하자.


사랑은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마법, 사랑은 싸움을 멈추게 하는 묘약이기에 사랑한 만큼 평화롭고 사랑한 만큼 행복하다. 사랑은 영혼의 샘터에서 정情의 목마름을 축이고 기쁨을 찾는 과정이기에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을 할 때 빛나는 광채이기에 사랑의 기운은 행동한 만큼 깊고 순수해진다. 우리는 그냥 왔다가 그냥 사라질 허무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의 끈을 잡고 사랑으로 인류를 이롭게 하는 거룩한 존재다. 우리는 건전한 육체의 노동과 맑고 향기로운 정신으로 나를 사랑하고,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의 영역을 배려하여 이웃을 사랑하며, 생존과 기여의 공동체인 국가를 사랑하고, 한 뿌리 후손들이 함께 사는 지구촌을 사랑하자.

 

지금 이 순간에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다.


사랑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 사랑은 물질과 정신의 복합 비타민. 우리는 현재에 살고 현재를 통하여 미래를 만든다. 정성을 다하여 현재를 사랑하고 내 몸을 아끼듯 상대를 사랑하여 미래를 이롭게 하자. 사랑은 이해와 애틋함으로 시작하고 정성과 진정성으로 성장한다. 찌개도 사랑의 마음이 첨가되어야 맛이 나고, 똑 같은 공정으로 조립하는 자동차도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야 정품이 된다.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다는 여유와 배짱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고, 상대의 장점만 보려는 관대함으로 상대를 포용하고 사랑하자. 그러나 많은 것을 사랑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 사랑할 수 있는 대상과 일은 하나뿐. 하늘이 열린 날에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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