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

입력 2011-08-29 14:30 수정 2011-08-29 14:27


















요즘은 어릴 때부터 해외여행을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몇 번 안 다녀온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고 세계 도처를 쉽게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국내여행도 빈번해지며 여행과 다양한 경험이 질적인 삶의 당연한 요소가 되었다.
내가 대학다닐 때만해도 해외여행은 그림의 떡같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일찍한데다 결혼 후 줄곳 사진관 등 가게를 운영 하느라 여행은 별로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여행과 자유에 대한 동경과 로망이 늘 마음에 있다. 때로 큰 맘 먹고 혼자 
여행에 도전할 때면 자유도 있지만 늘 두고온 집걱정에 여행의 재미에 완전히 몰두하기
쉽지 않다.



















올해는 그토록 하고싶은 컨설팅일을 하게되 주말까지 일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구하느라
쉴 틈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벌써 여름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수도권 밖으로 떠나본 기억이 봄에 다녀온 봉화마을 팸투어가 전부다. 가끔 틈틈이 작년에 다녀온 여행 사진을 정리하며 떠나지 않고 일터에서 버티는 마음을 위로받는다.


















작년 여름말에는 태풍을 피해 충청도권을 한바퀴 돌았었다. 충주댐에서 유람산을 타고 단양까지
가면서 보았던 충주호를 둘러싼 장면들이 다시 떠오른다. 여행중 카메라가 고장나 초점이 맞지
않아 그 비경들을 오로지 눈과 마음에 새기고 돌아왔지만 혼자 자연을 벗삼아 중소도시를 다니다 보니 결혼과 동시에 잃어버린 자유에 대한 갈망과 본능이 마음 깊이에서 떠올라 쾌재를 불렀다.


















우리사회에서 결혼한 여자의 자의식과 자유는 아직도 터부시되고 권장되지 않는 금기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행중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찌 가정이있는 여자가 혼자 여행을 다닐 수 있는가 하는 의아한 표정들이었다. 그렇지만 두고온 집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며 만나는 혼자만의 불완전한 자유가 너무나 시원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중소기업 마케팅/신사업기획/창업/사업계획서 컨설팅 및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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