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부터 시작해 11일(화)요일까지 부천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진행된다. 애니메이션과 영상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열정과 상상을 통해 만든 세계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흔들어 놓는다. 인문계 교육을 통해 텍스트 위주의 교육을 받은 내게 색깔과 형태를 통해 세심하게 표현된 학생들의 감성이 자못 신기하게 여겨진다. 사진을 하면서도 대학 때까지 받은 문과방식의 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형태보다는 텍스트가  더 큰 영향력을 끼쳐온게 사실이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책을 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존경했는데 최근에는 형태와 이미지 그리고 조형물과 공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멋지게 생각된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선비와 글을 으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만연해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아왔다.



학생들이 그린 캐릭터의 이미지 하나하나에 담긴 발상과 감정을 보노라면 절로 미소와 탄성이 나온다. 아직은 다소 개인적인 취향과 감성의 표현이기에 공감하기엔 생경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속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학생들의 창의력은 기대 이상이다. 그들의 작품을 보노라면 미래에 이곳에서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탄생할거같은 행복한 기대감이 든다.



구경을 마치고 한 부스에서동그란 원에 이미지를 그려넣으면 즉석에서 뺏지를 만들어주는 이벤트가 있어 참여했다. 이미지를 그리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결국 글자를 적어 넣었는데 옆자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이미지를 그려넣는 걸 보니 교육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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