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의 인터뷰

입력 2014-09-19 11:46 수정 2014-09-22 18:16
1.. 이름/나이

장미…

원래 한국 출신이 아니라서..찔레꽃 같은 우리 사촌들하고 비교하면 한참 어리지요

한국에서는 광복이후 출신 이니까… 올해로 68세…



 

2.. 성별

여자..아니겠어요? 프랑스어사전에 나는 여성명사라고 되어있어요.

 

3.. 거주지

원래 고향은 서아시아인데.. 지구 전체를 봤을때는 북반구쪽에 많이 살아요.

 

4..별명

여왕..? 꽃중의 여왕, 계절의 여왕,오월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다 하더군요^^,

 

5. 신체비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몸에 가시가 좀 많다는 게..

 

6. 만약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느 부위를 하고 싶나?

가시제거…

 

7. 좋아하는 음식

빗물을 제일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대기오염이 심해서 좀 그래요…

 

8. 많이 가는 곳

예식장…말할것도 없이 결혼식에 내가 안 가면 안되니까…

 

9.. 당신은 짱인가 아니면 왕따인가?

짱은 내가 안하고 싶고, 절대 왕따는 아니에요. 내가 없으면 결혼식도 못한다니까요..

 

10. 최근에 운 일

지난 겨울 내친구 송 오브 인디아가 살던 비닐하우스가 눈이 많이와서 무너지는 바람에 친구들이 얼어죽었을때…

 

11.. 싫어하는 꽃

리시안서스…사람들이 자꾸만 나랑 비슷하다고해서 자존심 상해요.

 

12. 이상형

오래가는 꽃…국화나, 카네이션 난같은 애들 보면 부러워요.

 

13. 연애 경험은?

봄이오면, 벌들을, 나비들을 기다려요…매년 하는편이죠..

 

14. 크리스마스 때 한 일은?

연인들을 위한 테이블센터피스가 되어준 일과, 사랑 고백을 위한 꽃다발이 된 일.

 

15..거울 볼 때마다 드는 생각

도도하고 섹시한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6. 싫어하는 일은?

꽃잎 펼치기…금방 없어지는 느낌이어서…

 

17. 최근 당신을 가장 화나게 했던 꽃은?

수국. 부케로 나가는 꽃중에 내가 일등이었는데, 요즘 수국 덕분에 일등을 못하고 있답니다.



 

18. 살면서 저지른 가장 나쁜 짓은?

나를 꺾으려는 사람들 손을 가시로 찔러준 일.

 

19. 지난해에 가장 안 좋았던 일

경제가 안좋아진다고 사람들이 꽃을 찾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나도 가격만 비싸지고

사람들이 사주지 않게 되었었습니다..

 

20. 지난해에 가장 좋았던 일

꽃장식대회에 참여한 일. 나를 예뻐하는 한 디자이너가 상을 타기도 했어요.기뻤습니다.

 

 

21.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에틸렌가스…

숨막혀서 죽을 수도 있거든요…사과 같은 과일이 옆에 있으면 공포영화 보는 기분이예요

 

22. 가장 갖고 싶은 것?

미녀와 야수 동화에 나오는 유리보호병

 

23..텅 빈 정원에서 외치고 싶은 말

아무리 내가 예쁘다고해도 허브들이랑 잔디랑 다른 꽃들이 없으면 안돼~함께 살자 얘들아~~~

 

24. 즐겨 입는 옷 스타일

요즘은 내츄럴한 것을 좋아해서 깔끔한 비닐.

 

25. 자신이 가장 멋있을 때

프로포즈하려고 멋진 남자의 손에 들려있을때.

 

26. 주변꽃들을 판단하는 기준

나와 있을 때 나랑 얼마나 잘 어울리나…

 

27. 몇 살까지 살고 싶나?

몇살이라고.할 수는 없고…꾳병에 꽂혀서 일주일 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8.인터뷰 문 답을 끝낸 소감은?

그래도 이렇게 아직까지는 장미라는 꽃을 일순위로 여겨준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봄에 실내에서가 아니라, 밖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

그때 야외에서 다시 한 번 인터뷰해드릴게요. 나비랑 벌들이랑 불러서요.. ^^

 
FlowerAntique 대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가상통화의 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현대판 튤립 투기이며 화폐로 인정받지 못할 것 764명 60%
  • 결제·지급 수단으로 인정받아 은행 대체할 것 515명 4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