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아침 투표를 마치고 인천의 '굴포천 살리기'시민모임에서 진행하는

'굴포천 하천생태체험'에 함께 했습니다. 모두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굴포천을 아이들과 도우미 선생님들과 함께 느끼고 배우면서

마음이 금방 화사하게 바꼈답니다.

답답한 역할과 터무니없는 기대의 눈으로 보았던 아이들이

푸르른 식물 사이를 천진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니 

어찌나 사랑스럽고 건강하게 보이는지... 자연과 어우러진 아이들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무척 행복해졌답니다.이날은 장애아와 일반학생들이 함께

한 나들이였는데 자연속에서 모두 금방 친해졌답니다.


선생님들이 하천의 희귀식물과 곤충, 새들의 이름과 특성을  가르쳐주시니...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배움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웠는지 짐작하시겠죠.

개망초, 붉은 토끼풀,참질경이...낯선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평소 무관심하게 보았던 주변에 왕성한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더군요.  세상을 인간의 이기적인 눈에 보기 좋게 바꾸려들지 말고

하천에서는 하천의 생태법칙을 존중해주었으면 한다는 선생님 말씀이

무척 의미심장하게 들리더군요.


아이들은 디카나 일회용 즉석카메라를 가지고  마음에 드는 꽃이나

친구들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가 아닌 지역의 자연과 문화 환경을  생생하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이 하루가 어떻게 기억될까요


아이들과 하천의 발원지인 만월산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오염되지 않은 지역의

하천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탐사했습니다. 

산입구에 있는 벚꽃나무에서 버찌도 입술이 검붉어 지도록 따먹구요...


아직 오염되지 않은 하천 주변에 사는 생물들을 알아보고... 깨끗한 물에 발도 담그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주는 행복한 기쁨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하천에 있는 돌무더기 밑의 가재를 신기한듯 잡았다가 다시금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의젓함을 보이는 아이들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


세상을 향해 무궁한 호기심과 열려진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어떤 것을 강조하고 마음속에 어떤 것을 심으려하는 걸까요.


 장애아와 일반아 그리고 자원봉사를 자원해 따라온 교대 대학생 언니들과 고3

종혁이...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우미 선생님들을 통해...

삶을 대해는 새로운 자세와 시각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며 내려오니


피곤한 중에도 금방 버스로 돌아왔네요.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선생님들과 함께

넉넉한 자연의 품에서 보낸 꿈처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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