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마음의 미녀와 야수(野獸)

마음에도 미녀와 야수가 공존한다.

선(善)한 마음은 미녀, 악한 마음은 야수다. ‘모든 게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안다. 복잡한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려면 선과 양심을 지닌 마음의 미녀를 따라가야 한다. 행복은 마음속의 미녀의 작품, 불행은 마음속의 야수(野獸)들의 반란 행위. 남과 비교하는 여우는 스스로 불안과 고통을 만들고, 알량한 자존심의 늑대는 빈번한 싸움으로 서로의 아픔을 만들고, 걱정과 근심의 살쾡이는 마음의 평화와 평온을 깨고, 저돌적이고 탐욕스런 멧돼지는 편을 갈라서 집단의 아픔을 만든다. 놀라지 마라. 마음의 야수는 누가 강제로 보낸 괴물이 아니라 양심을 잃은 자신의 작품. 이왕이면 마음의 미녀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마음의 야수를 만나면 자기를 버리고 야수와 싸우자.

 

마음에도 우유와 독이 공존한다.

순리는 마음의 우유, 집착은 마음의 독. ‘같은 물을 마시고 소는 우유를 만들고 독사는 독을 만든다.’ 모든 현상은 마음으로 해석되고 포장된다. 별로 안 좋은 일도 마음이 수용하면 몸에 좋은 우유가 되고, 좋은 일도 너무 집착하고 순리를 어기면 몸에 나쁜 독이 생긴다. 마음속에는 평화의 비둘기도 있지만 악한 독사들이 우글거린다. 화와 분노라는 독사는 ‘참나’를 깨트려 깊은 상처와 혼란을 주며, 거짓의 독사는 자신마저 물어서 혼을 마비시키고, 독선의 독사는 서로가 사는 길을 막는다. 놀라지 마라. 마음의 독사들은 누가 강제로 보내지 않았다. 평화를 잃은 자신의 작품. 마음의 독사를 만나면 멈추어라. 힘이 있다면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의 우유로 독을 중화시키자.

 

마음에는 불사신과 뱀파이어가 공존한다.

몸의 리더인 마음에는 무한 에너지를 창조하는 열정의 불사신과 창조된 에너지를 뺏고 파괴하는 뱀파이어가 함께 있다. 열정의 불사신은 천상과 우주의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지치지 않고 불가능을 모른다. 뱀파이어는 누가 공을 들여 만든 것을 짓밟고 파괴한다. 병적인 자기집착의 뱀파이어는 영혼에 빨대를 박고 순수함을 착취하고, 예민하고 까칠한 뱀파이어는 자신과 세상의 평화를 뺏고, 노력하지 않고 행운을 얻으려는 요령꾼 뱀파이어는 준비하고 노력하는 인생 공식을 깨고, 최근 세계경기 둔화로 생긴 부정과 불만의 뱀파이어는 남을 탓하면서 평정심을 갉아먹고 있다. 놀라지 마라. 마음속에 뱀파이어를 키우는 것은 공짜를 좋아하는 안이한 의식. 몸은 부자유스러워도 마음만은 절대 자유를 누리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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