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키고 보호해야 할 자랑스러운 조국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돌보아주신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끼며, 서로를 아껴주는 전우가 있음에 큰 위안을 느끼며, 태양을 닮은 뜨거운 젊음으로 국토방위에 임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이여! 지금의 병영을 심신을 수련하는 인생의 최고 대학으로 여기고 용진하게 하소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고, 불구덩이 속에서 구워진 도자기처럼 힘이 들어도 강인한 마음의 빛을 내게 하소서! 안전과 생존에 기여하는 행동이 병영의 행복임을 깨닫고, 원칙과 신중한 태도로 삶의 생존기술을 배우며, 훈련과 수양으로 굳센 의지와 인내심을 키워가는 자랑스러운 병사가 되게 하소서!

 

조국의 이름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겠습니다.

훈련 잘해 충성하고, 안전으로 효도하고, 예의 지켜 사랑을 받고자 하나 아직 완전하지 못한 게 너무도 많습니다. 발걸음 하나, 손동작 하나에도 당신을 향한 뜨거운 의미를 부여하겠습니다. 조국이여! 지금의 병영 수련장에서 어렵고 힘들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수 있는 용기, 어떠한 일도 준비하고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얻게 하소서!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다는 자세로 끈기를 챙기고,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서는 열정과 어떠한 다급함에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신중함을 얻게 하시고, 화려하지 않지만 진실이 있고, 말은 적지만 믿음이 있는 병사로 성장하게 하소서!

 
뜨거운 나라사랑으로 조국을 노래하겠습니다.

주어진 직무에만 충실(忠實)하느라 전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는지, 몸은 군대에 있으면서 마음은 민간 세상을 떠돌지 않았는지, 몸의 자유를 추구하느라 불평하고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았는지를 돌아봅니다. 조국이여! 지금의 군 생활은 인생의 수련과정임을 인식하고,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강한 체력부터 연마하게 하시고, 윗사람을 성심으로 존경하고 아랫사람을 정(情)으로 대하는 신세대의 멋진 병사가 되게 하소서! 한번 지나면 다시는 체험할 수 없는 병영에서 몸과 행동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마음은 밝게, 시야는 멀리, 가슴은 뜨겁게! 큰 나의 자신감을 키우고 위대한 조국을 찬미하게 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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