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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통점

이순신 장군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에는 공통점 – 사심(私心)없는 원칙, 개인 맞춤형 동기부여, 부하를 살피는 충성심이 있다.

 

사심(私心)없는 원칙.

이순신과 교황은 시대적 시차는 있지만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주는 이유는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

이순신은 평소 꼭 필요한 정을 베풀지만 군율을 어기면 과감하게 목을 쳤다. 교황은 소탈하고 격식이 없지만 마피아의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근검 절제하는 자기관리, 욕심이 없는 목표의식, 내면의 아름다움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용기, 늘 배우고 기록하며 느낀 것을 몸소 실천하는 원칙이 있다.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 적 시절을 잊지 않았고, 낮은 자세로 함께 하는 사람을 즐겁게 했고, 자기 자리를 빛나게 했다. 두 리더를 통해서 인품과 원칙으로 조직을 끌고 가는 지혜와 신중함을 배우자.

 

개인 맞춤형 동기부여.

난중일기를 보면 종들의 공로조차 빠트리지 않고 조정에 건의를 했다.

이순신은 국가로부터 대못하나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인재에게는 재주에 맞는 일을 맡겼고, 백성까지 인정하고 독려하여 전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만들었다. 교황은 아무리 바빠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고 정성을 다한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교만하지 않고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그들에겐 대중(大衆)은 집합명사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명사의 개체 연결이었다. 개인을 무리 속에 묻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이는 나이 많은 장성까지도 사격과 수영으로 무안을 주면서 즐기지만, 그들은 개인을 소중하게 생각했고 귀하게 다루었다. 두 리더를 통해서 부하를 인격체로 대하는 인성(人性)을 배우자.

 

부하를 살피는 충성심.

명량 영화에서 이순신은 ‘장수된 자의 충(忠)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라고 충의 개념을 정립했고 상부지향 충성을 꼬집는다.

교황은 낮은 자세로 소외받고 가난한 약자들부터 몸소 만나고 챙기고 위로한다. 위대한 힘과 감동은 낮은 곳에서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래에서 윗사람의 존재를 자발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게 리더의 역학이다. 임명직 권력과 권위는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지만, 진정한 권위는 아래로부터 생기고 부하의 지지를 받아야 버틸 수 있다. 짐꾼은 바닥이 미끄럽지 않고 단단해야 딛고 설 수 있는 이치와 같다. 위만 쳐다보는 권위는 시간이 갈수록 무기력하고 사악해진다. 두 리더를 통해서 부하를 자애롭게 바라보며 차분히 지도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감성 리더십을 배우자.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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