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하늘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을 때 응봉공원 산보를 나갔다.

오늘이 가을의 색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일지도 모르는 생각이었다.

가을은 항상 콧배기만 보여주고 지나간다.

 

햇살이 있는 상황이 단풍촬영에는 유리하겠으나,

아쉬운대로 마지막 가을 빛을 담았다.

역광을 받은 단풍의 아름다움과 또 다른 느낌이다.

흐린날의 착 가라앉은 단풍빛이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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