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름다운 섬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마땅히 지정되어야 할 곳이다.
세계를 다 돌아다녀보지 않아 매우 주관적 생각이긴 하지만.
 
제주도는 갈 때마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시간에 杆겨 제주도를 단편적으로 느낀 터라
이번 휴가 때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제주도를 느껴 보기로 했다.
 
올레길...
각종 매체에서 많이들 소개를 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알 정도.
올레길을 따라 걸으면
자동차로 다니며 둘러보는 것보다 좀 더 미시적으로 제주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코스별 거리는 약 15km 정도.
일반인 걸음으로 6시간 정도라는데...
사진을 찍으며 중간에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하니 8시간이 더 걸린다.
여유 있게 걸으려면 한 코스에 하루는 잡아야 될 듯.
 

 
7코스가 가장 경관이 좋다고들 하나,
가본 장소가 가장 많은 코스라, 다소 생소한 5코스를 선택했다.
남원에서 쇠소깍까지의 코스.
우중충 내지 비가 흩뿌리는 날씨여서 사진 찍기엔 별로...
그러나 초입부터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길을 안내하는 표시들이었다.
 
지방자치에서 개발한 표상이나 거리장식같지(?) 않게 세련되어 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순방향은 푸른색, 역방향은 주황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색상은 제주의 바다와 귤을 의미하는 듯하다.
갈림길에는 어김 없이 이 두가지 색의 화살표와 리본이 나타나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화살표 형태도 평범하지 않다.
화살표 머리부분에 획 하나 더 넣은 것이 참 참신해 보인다.
사람 人자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들 入자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화살 기둥은 고불한 형태로 올레길을 함축하고 있는 듯하다.
 
조랑말을 형상화한 ''''간세''''도 올레길 중간중간에 만나면 반갑다.
조랑말의 머리 방향이 진행 방향이다.
이 또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고 한다.
 
제주도는 올레길로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있다.
 
 


 5코스 출발지점--코스에 대한 안내판
 


 파랑, 주황리본을 엮어 매달아 놓았다
 

 짧게 묶은 것도 있고
 

 길게 늘어뜨린 것도 있다.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화살표
 


 돌담을 지나고..
 


 언덕을 오르기도 하고
 
 


 숲길을 지나기도 한다.
 


 조랑말 형태의 간세
 


 대표 명소 입구에서는 간세가 안내역할도 한다.
 


 장애우를 위한 배려도 보인다.
 

 중간중간에는 벽, 길바닥 전봇대 할 것 없이 페인트로 방향을 알려준다.
 

 독특한 형태의 화살표.
 
 
 
 


 돌을 예쁘게 깔아놓은 올레길
 
 


 절벽지역을 지나고
 


 숲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호젓하고 평탄한 오솔길도 나온다.--조명도 되나보다.
 


 아스팔트길이 나오기도 하고
 


 좁은 흙길도 만나고
 


 넓은 해안 도로도 만나게 된다.
 


 
 


 현무암 가이드레일을 자주 만나게 된다.
 


 바다와 무척 잘 어울리는 ...
 
 


 이렇게 터덜터덜...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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