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이 목적이 아니라면, 바다는 가을이 제격이다.
한낮보다는 늦은 오후가 좋겠다.
특히 서해안은 더욱 그렇다.
바다와 햇살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되면 일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창에는 유명한 해안이 있다.
드넓은 해안과 고운 모래....
명사십리와 동호해수욕장이 그것이다.
특히 명사십리는 동호보다 원시적 아름다움이 있다.
그래서인지 동호엔 사람이 있고 명사십리엔 새가 있었다.
 
서해안 해수욕장의 장점(?)이 하나 더 있다.
모래가 딱딱하여  차도 들어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점 때문에 추억거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동호해수욕장 ---바닷가 트래킹...
 
 


찬란한 오후의 햇살을 받았다.
 


연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모래도 물결치고...
 


조개껍데기....
 


바닷물이 쓸고간 자리
 


게들의 집공사 흔적
 


바람이 분다...
 


 
 


 
 


 
 


새들이 날기 시작
 


사람을 지나...
 


 
 


착륙
 


바람...
 


갈매기도 날고...
 


해는 저물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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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에 필 받은 친구가 해변을 달려보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변을 달려보기로 했는데...
 


출발...
 


갑니다.
 


달립니다.
 


가속합니다.
 


덜컹!
 


윽! 헛바퀴 돕니다.
 


빠져나오려고 노력했지만 요지부동
 


해는 저물어가고...
 


수소문 끝에 동네 트랙터에 도움을 요청.... 도착했습니다.
 


차를 뺐습니다.
 


빠져나온 흔적
 


개 끌려가듯이... 또 빠질까봐 타지도 못합니다.
 


일몰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와중에 일몰 찍어보겠다고...
일몰은 이런 상태로 끝났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늦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랬다가 한소리 들었습니다.
"도대체 나이가 몇이에요?"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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