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새싹도 오르지만,
도심 거리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거리의 분수가 그 중 하나다. 

분수의 목표는 봄이 아니라 여름이다.
시원한 물줄기로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또는 체험적으로 청량감을 준다.
일반적으로 사거리나 공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광장 같은 곳의 분수는 ''''개방형''''이 많다.
물줄기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늦은 오후 거리를 걷다가 신문로에 있는 역사박물관 분수를 보게됐다.
벌써 분수가 가동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역광상태다.
햇살까지 좋아 자동으로 고속셔터가 잡히고,
마침 놀러온 아이들은 좋은 실루엣 모델이 되어준다. 

최근 날씨가 쌀쌀했지만, 그래도 여름은 오고 있다.

 

서울 역사박물관 광장 분수

 

한 아이가 물줄기에 도전.

 

물줄기를 눈으로 보는 것과 고속셔터로 찍어놓고 보는 것은 사뭇 다르다...방울방울...

 

한 아이가 또뛴다.
 

아주 신났다.

 

 

 

물줄기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여자아이도 신이 나 어쩔 줄 모르고...

 

바람에 물방울이 날렸다.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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