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왜목마을이다.
여기서 일출과 일몰의 의미는 바다 수면으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을 말한다.
이곳은 동쪽으로 육지와의 거리가 멀어 일출 역시 바다에서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을 들른 것은 해를 찍고자 함은 아니었다.
일찍이 여러 매체를 통해 들은 바 있어 그냥 서해안을 지나다 들러 봤다.
도로에서 마을로 접어드는 순간 전방에 바다가 펼쳐지면서 하얀 낚싯배들이 촘촘히 떠 있다.
 푸른 바다와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다.
서울로 올라오다 우측으로 빠졌는데(동쪽) 수평선이 보인다.  

하얀 낚싯배와 푸른 바다가 인상적인 왜곡마을 

 마을이 그리 크지 않고 오목조목하다.
멋진 절벽도 있고 자그마한 선착장도 있다.
바다색이나, 섬들을 보면 마치 남해안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횟집도 적당히 있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앞바다에 떠 있는 하얀 낚싯배다.
이 곳은 먼 바다로 나가지 않더라도 고기가 많이 잡히는 모양이다.

 선착장 옆에는 아예 배를 대 놓고 배위에서 회를 쳐주기도 한다.
한 번 먹어볼까 했지만 자리가 없어 거기서 맛을 보지는 못하고,
 그 옆에 할머니 혼자서 열심히 까놓은 굴을 사서 초장에 찍어 먹었다.
 어리굴젓에 들어가는 조그마한 굴인데, 감치는 맛이 그만이다.

 서해에서 동쪽을 보며 바다사진을 찍기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쪽이 동쪽바다다

 

 

낚싯배가 무척 많다.

선착장이 물에 잠겨 있다.

멀리 섬도 보이고...

예쁜 해변도 있다.

역광을 받은 여린 잎이 색을 발한다.

물론 갈매기도 많다.

갈매기 절벽을 향해 날아간다.

 

배경은 그림자 졌지만, 갈매기는 빛을 받았다.

차를 대놓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다.

발전소도 인근에 있다.

  안면도 일대는 현재 꽃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도로변에 유채꽃 신어놓은 것도, 봄기운을 알리는 모습들도 간간이 눈에 들어온다.

 

도로변에 유채꽃

유채꽃이 한창이다.

 

여린잎이 뒤늦게 나오고...

밭농사도 시작됐다.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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