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 있는 유명한 해수욕장의 지형적 공통점은 해변이 넓고 모래가 곱게 다져져 있어 딱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변을 거닐어도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지 않는다.
해변의 딱딱함은 차로 달릴 수 있는 정도다.
기분이 업되서 바닷물을 걸쳐서 달리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행위라 하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 
동해안이나 남해안과 달리 조개, 게와 같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몽산포의 조개잡이

 서해안을 지나가다 오랜만에 몽산포 해수욕장을 들렀다.
‘탁 트임’을 느낀다.
철은 이르지만, 이곳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아이들 자연학습에도 좋은데다 부수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개를 잡기 위해 갈고리, 호미로 무장한 사람도 보이고 맛소금만 달랑 가져온 사람도 있다.
담아갈 플라스틱 통은 비현실적으로 크다.

 이곳을 찾은 날, 날씨는 청명했으나, 먼 바다에 해무가 끼어 있어 섬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하다.
바닷가에서의 사진 소재는 하늘, 해, 바다, 모래 등 다양하지만,
역광을 받은 사람들의 실루엣도 좋은 소재가 된다.
 
 다소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몽산포의 한가한 풍경을 스케치해봤다. 

비행기가 뜨고 내려도 될만한 해수욕장

물결대로 모래에도 무늬가 나 있다.

생물의 흔적이 보인다. 공기통?

 

이런 해초를 먹는 놈도 있다.

조그만 게들이 굴파기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해변을 산책합니다. 졸졸 따르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단순히 산책만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뭔가를 계속 찾습니다.

조개잡이를 시작합니다.

 

 

 

조개가 제법 잡히는 모양...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아직은 한적하다...

   서해안에는 쭈꾸미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나칠 수 없어서 쭈꾸미와 새조개를 살짝 데쳐 먹었다.
싱싱하니 그 맛과 감촉이 가히 환상적이라 하겠다. 

서비스로 나온 해물--키조개, 멍게, 해삼, 굴, 가리비

쭈꾸미를 데쳐서 기념촬영 한 장.

산란기라 밥알 같은 알이 가득하다.
까까머리 시절, 암실에서 첫 인화의 감동을 먹은 후 아직도 빛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40년차 아마추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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