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연락을 보냅니다.
건강을 기원하거나, 일이 잘 풀리고, 혹은 흔히 말하는 대박이 나기를 바란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가 된다해도 우리는 갑자기 건강해지거나 안되던 일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느닷없는 행운 같은 것도 전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새해에는 뭔가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고, 왠지 잘 될 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아주 좋은 에너지이지만, 그 어떤 기대하던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지금처럼 살았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말입니다.
한편에는 뭔가 결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올해는 이걸 해봐야겠다', '이걸 배워야겠다', '여기를 가봐야겠다' 등을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는 생활을 바꿉니다.
일어나던 시간을 바꾸고, 먹던 음식을 바꾸고, 심지어는 어울리던 사람들을 바꿉니다. 그들은 정말 새해에는 뭔가 달라지는 사람들이 됩니다.

우리가 더 멋진 삶과 변화를 원한다면, 그 생활에 적합한 모습으로 우리를 변화시켜야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우리의 변화한 모습은, 그 모습에 걸맞는 생활의 변화와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무엇 하나 바꿀 수 없다면 우리는 작년과 같은 모습으로, 아니 1년 더 나이먹은 모습으로 작년과 같은 생활을 반복하게 됩니다.
다시 1년이 지나면 우리는 서로에게 또 같은 메시지를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도 삶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모두가 아주 똑같이 반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고, 그 사이에 무엇이 되었든 누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임을 장담합니다.

저는 이렇게 새해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하시길 바랍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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