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애가 말을 안 들어요.

“도대체 말을 안들어요.”
강의를 다니다 보면 부모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초등학생도, 고등학생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말을 안들을까.

보통의 경우에 있어서 말을 안듣는다는 뜻은, 명령에 즉시 따르지 않거나, 기대와는 다른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어른들은 빠르게 통제하거나 확인하려고 하고, 관리받는 입장이 된 아이들은 그것이 전혀 좋아 보일리가 없다.

아이들의 입장을 물어보면, 엄마와 아빠가 다르게 말하거나, 선생님과 부모님이 다른 말을 하기도 한다. 엄마나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만 그렇게 하라고 한다. 다른 형제는 예외이고 자신만 강요당하기도 한다.

부모의 핑계는 정당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아이들의 핑계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게다가 어른들은 질문이나 제안 보다는 명령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조금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이유나 원인을 설명해주는 일에도 서툴다.
두 번의 설명에도 못알아 들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이 빨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른들은 늘 바쁘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내리는 대부분의 명령에 따르고 있다. 야구선수는 10번의 기회중에 4번의 안타를 치면 대단한 선수로 인정받지만, 아이들은 10가지의 명령중에 하나만 따르지 않아도 ‘말 안듣는 아이’가 된다.

어쩌면 아이들은 여전히 부족하거나 어리석다는 생각이 어른들의 머리속에 굳어 있어서, 그들의의견을 묻기 보다는 명령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상황이 반복될수록 강화되어, 어른들은 점점 더 강압적으로, 아이들은 점점 더 수동적이나 방어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말을 안듣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다. 그들은 정말 지독히도 말을 안듣는다.
특히 아이들의 말을.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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