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메모리 큰 복사기

인공지능은 학습,추론,판단 등 인간의 능력 중 일부를 갖춘 시스템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론들을 바탕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최종 목적은 역시 인간이 가진 창의력을 가지는 것이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공상과학영화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보려면 앞으로도 오래 걸릴 것은 확실합니다.

 

가전제품이나 검색엔진, 심지어 아파트에도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시스템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도 다양성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우리들 중 대부분의 일상은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비슷한 업무가 반복되는 직업을 가졌을 경우, 자칫 몸에 익은 기계적인 반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상상력이나 유머감각, 심지어 자신을 잊고 살기 쉽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두지 못하고 매일을 살아갑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 어떤 선생님께서는 매일 같은 길을 통해 통학을 하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같은 길을 걷는 것과, 자신이 지금 어디를 가기 위해 이 길을 걷고 있다고 의식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별로 귀를 귀울이고 듣지 않았으나, 생각해 보면 정말 커다란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 “희생”에서 주인공은 막내아들과 함께 바닷가에 죽은 나무를 심고서, 죽은 나무에 매일 물을 주어 꽃을 피우게 한 어느 수도승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는 누군가 생각을 가지고 매일 변기에 물을 한 바가지씩 붓기만 해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꽤 인내력을 요구하는 영화이므로 그리 추천하진 않습니다.

저라면 좀 오래된 영화라 해도 ‘아멜리에’ 같은 엉뚱한 즐거움을 선택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어떻습니까?

혹시 어제와 같은 일을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고 집에 돌아와 너무 힘든 하루였다고 버릇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오늘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무의식 속에 지내고 계십니까.

 

세탁기도 인공지능인 세상에 사는 우리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복사기나 팩스처럼 반복하는 능력이나 전달하는 능력을 내세우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24시간이나 한달, 혹은 1년짜리 메모리를 탑제한 복사기처럼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그 반복되는 패턴속에 뭔가 새로운 것을 끼워 넣어야 할 때일 것입니다.
의미없이 반복하기엔 너무 아까운 우리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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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컴퓨터에게 배우는 10가지 성공비결’ 중에서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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