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비밀은 없다.

입력 2010-04-12 08:30 수정 2010-04-12 08:30
신입 사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장에 설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가장 강조하던 것은 사고를 쳤을 경우에 그 즉시 동료나 상사에게 이야기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고를 내고 당장 이야기하면 고참이 처리해 줄 수 있고, 3일 안에 이야기하면 대리가, 일주일 지나면 과장이, 한달 지나면 부장이, 3개월 안에는 이사나 사장이 처리해 줄 수 있지만 그 이상 지나면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1년이 넘어가면 스트레스 받아 생명이 단축될 테니 차라리 퇴사해라!”

 

아시다시피 업무를 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누구나 일단 혼자 해결하고자 하며, 그로 인해 시간이 흘러가고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숨기고 어떻게 하든 처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여러 차례 경험 했지만 숨겨놓은 폭탄은 반드시 발견되거나 폭발하게 됩니다. 오래된 폭탄일수록 그 파괴력은 막강하여, 나중에는 발견된 폭탄을 감히 어찌하지 못하고 도로 덮어두고 서로 쉬쉬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모르긴 해도 여러분이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계신다면 그런 폭탄을 하나정도 숨기고 있을 것입니다. 알리거나 폭파 시키기에는 너무 늦어버려서 몇몇과 힘을 합쳐 숨기고 있을 수도 있겠고, 혹은 여러 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2,3년 이상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떡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후 데미지를 알고 있으므로 감히 자신이 숨겨놓은 폭탄을 드러내놓고 해체할 용기는 쉽게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말씀 드렸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해체하기 어렵고 파괴력이 커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털어놓고 주위에, 상사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여러분이 숨겨놓은 그 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발견되거나 폭발할 것이고, 그때는 너무 늦거나 생각 이상의 커다란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를 만들었다면 빨리 알리십시오.
옛말에도 병은 자랑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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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책 '컴퓨터에게 배우는 10가지 성공비결' 중에서.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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