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어떤 것은 마음에 쌓인다.

“요즘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부모교육을 하거나 코칭을 하다보면 잘 따르고 순하던 자녀가 갑자기 변했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들은 안 그러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하지 않던 말이나 행동을 보여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어떤 경우는 아이가 사춘기가 와서 그렇거나,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평소같지 않은 신경질이나 투덜거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도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한다는 것이 지나쳐서, 견디다 못한 자녀가 더 이상 부모의 통제를 거부하며 반항하는 일도 생깁니다.

 

특별히 발생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날 갑자기 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가랑비를 맞다보니 어느 순간 옷이 모두 젖어있듯이 시간을 두고 감정과 느낌이 쌓여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질병이 잠복기간을 가지고 있다가 나오는 것과도 같습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시간이 3년이나 된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까운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와 상처로 힘들어 합니다. 감기는 잠복기간이 2-3일 정도지만 우리 마음에 쌓이는 감정들이 만드는 상처들은 일정한 잠복기간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우리몸에 면역력이 강하면 질병에 잘 걸리지도 않고 걸렸다 하더라도 이겨내듯이, 평소에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고 애정을 주면 그들의 마음에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면역이 생길 것입니다.

 

또한 감기만 들어도 본격적으로 발병하기 전에 전조증상이 오듯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상황도 전조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빨리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쉽듯이 사람들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수시로 가까운 사람들이 어떤지 물어보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병도 깊어지면 그만큼 치료가 어렵거나 회복하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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