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헨리 포드의 말이 맞다.

“시선이 좀 멀어졌어?”

 

오래전 처음 운전을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난후에 친구가 물었던 질문입니다. 처음엔 그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시선이 멀어지다니…’

 

시간이 지나고 운전대를 잡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몇십미터 앞의 신호등도 잘 못보던 제가, 저만치 앞에서 느리게 가고 있는 굴삭기를 보고 차선을 미리 바꾸면서 그 친구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멀리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거나 장기적으로 예상하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당장 차가 차선 안에서 잘 가고 있는지 보기도 바쁜 초보에게 멀리있는 상황까지 살피라는 말과 같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상황들이 정신없고 하루하루 여러가지 일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드는데 멀리 내다볼 겨를은 없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처음 차를 몰고 나간 제게는 차선이 너무도 좁았습니다. ‘이렇게 도로를 좁게 만들어 놓다니, 이래서야 어디 맘놓고 운전을 하겠나’ 속으로 불평하던 제 눈 앞에 제 차보다 두배는 넓어 보이는 대형 트럭이 그 좁은 차선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달리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좁은 것은 길이 아니라, 제 눈과 마음이 인식하는 넓이였을 뿐입니다.

 

같은 눈을 가지고도 코앞의 차선 보기에도 정신이 없을 만큼 시야가 짧아지고, 같은 넓이의 도로를 놓고도 너무나 좁게 느끼는 것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 보다 두렵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느끼면 더 좁아보이고 무겁게 느껴지고 어려워 보입니다.

상대가 더 커보이고 강해 보이지만 사실 자신과 상대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보다 자신감의 차이가 훨씬 더 큽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나누어 갖게 합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말 중 하나가 헨리 포드의 말입니다.

If you think you can do a thing or think you can’t do a thing, you’re right.’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이 맞다.’

 

할 수 있다고 느끼는 자신감은 막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이루어 본 성공의 경험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자신감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라도 얻어진 많은 경험들입니다.

 

그 성공의 경험이 고난과 크고 작은 실패를 넘어서면서 이루어낸 것이라면, 전혀 새로운 일을 만나게 되더라도 더 강력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새로운 일, 사람, 상황을 만나게 되면 처음엔 익숙하지 못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입장에 섯을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두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선택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든 그 결정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선택은 우리의 시선을 여유롭게 넓혀주기도 하고 반대로 갈 길이 좁아 보이게도 합니다.

 

헨리 포드의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일생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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