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위대한 업적이나 발견, 발명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인류에게 가장 크게 기여한 발명품은 무엇일까요.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 발명품을 2천년전 중국의 한나라 때 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진 주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발명품은 칫솔이라고 합니다. 물론 문화나 환경에 따라 평가의 기준은 달라지겠으나 칫솔이 유용한 발명품이라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인류가 치아를 관리한 기록은 아주 오래전부터라고 알려져있습니다. 5천년전 수메르인들이 나뭇가지나 금속을 이용하여 치아를 닦았다고 하며, 지금의 칫솔 원형은 16세기경 중국의 추운 지방 사람들이 나무나 뼈에 돼지털을 박아서 사용하던것이 유럽에 소개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8세기 영국의 죄수였던 윌리엄 에디스는 감옥안에서 자신이 만들어 쓰던 칫솔을 모형으로 삼아 출옥 후에 칫솔을 만들어 파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를 최초의 칫솔회사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19세기 파스퇴르에 의한 병균 이론이 알려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동물의 털을 사용하던 칫솔은 사라져갔습니다. 그 후 1930년 듀폰에서 플라스틱 솔을 사용하는 칫솔을 개발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플라스틱 칫솔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무엇이 필요하다고 할때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의 생활에서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외하고 나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차가 있으면 이동이 편하고 휴대폰이 있으면 연락이 편리하듯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그 무엇을 가지면 생활이 좀 더 편해지고 일이 수월해집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나 노래를 묻기도 하고, 새로운 전자제품이 나오면 줄을 서서 먼저 구입하려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자랑하기도 하고 멋진 시계를 갖기위해 돈을 모으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물건들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흠이라도 생길까봐 조심해서 다룹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끼던 크리스탈 잔을 아이가 떨어뜨려서 깨지면 누구나 아이가 다쳤는지를 먼저 걱정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와 자신의 가족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다이아몬드를 선택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원하는 물건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건이 아닌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들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애정을 보이고 아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보다 천만배도 더 소중한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슴아픈 말을 하거나 무심한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외출하기 전에 구두는 매일 닦으면서, 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표현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이 얼마나 그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항상 말해주고 보여주십시오.

인류가 발명한 것중에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인지 몰라도, 인류가 아는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표현할 때 더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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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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