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기억했나.

사람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우리 사람보다는 곤충들의 신체 구조가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누구나 알듯이 바퀴벌레는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력을 가졌고, 지구 위의 작은 개미들을 모두 합친 무게와 사람들을 모두 합친 무게는 거의 같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지금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생존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에게 최대의 위험은 볼 수 없는 뒤쪽에서의 공격이지만 사람은 뒤통수에 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뒤에서 오는 공격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전혀 방어할 수 없으니, 서로를 믿지 않고는 등을 보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인류에게는 동물들 만큼의 뛰어난 감각도 없고, 맹수와 같은 공격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돕고 교감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협력하고 감싸 안아야 나머지 불리한 조건들을 가지고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간의 교류와 관계는 때로 생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 줍니다.
흔히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이 배은망덕 하다는 의미의 다른 많은 표현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도움을 받았을 때와 용서 받았을 때 품었던 마음은 기억 못하고, 서운했을 때와 아쉬웠을 때의 기억은 두고두고 이를 갈고 되새깁니다.
원수를 용서하고 타인을 위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할지라도, 미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도움을 받고 용서 받은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해야 합니다.

신이 우리에게 뛰어난 기억력을 준 것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길 바래서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를 도와주고 용서해준 사람들 만큼은 할 수 없다고 해도, 그들이 우리에게 베풀었을 때 느꼈던 고마움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그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특히 이사를 가거나 이직을 하면 그 은인들과의 연락이 소홀해지다가 끝내 관계가 끊어지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커다란 도움이나 용서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잊고 사는 당신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을 잃는 다는 것은 자신에게 가장 커다란 손해입니다.

 

그들에게 연락을 하십시오.

그리고 고맙다고,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십시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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