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함께했나.

저는 종종 감기와 외로움은 평생 친구라는 말을 잘합니다.

 

아무리 나를 잘 헤아려주는 친구나 연인이 있다고 해도 어떻게 ‘내 마음’을 100% 알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본인도 잘 모르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이고 불가능한 바람입니다.

 

그래도 곁에 있어 줄 수는 있습니다. 힘들 때나 외로울 때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고 자신의 상황을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하소연할 누군가도 없다는 것은 정말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세상살이 쉬운게 어디 있어. 누구나 다 힘들지.”

맞는 말이지만 힘든 사람에게 이런 말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못난 소리 하지 마라.’는 구박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공감이나 위로의 말 한마디를 받으려고 힘든 마음을 열어 보인 사람에게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 지경을 좁혀보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힘겨워 할 때나, 기념할만한 순간에 함께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입학이나 졸업, 각종 경조사 등은 일생에 한번이거나 당사자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 됩니다. 연인이나 부부 간에는 두 사람만의 특정 기념일이 그 어떤 날보다 중요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그들이 힘들고 괴로워할 때, 그때 우리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결혼을 했다면 서약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당신은 한결 같이 사랑하고 곁에 있어 줄 것을 사람들 앞에서 약속했습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고 당신은 분명히 스스로 서약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그 서약을 지켜왔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아이가 세상에 나왔던 날, 당신이 가슴속으로 스스로 다짐했던 그 약속을 지켜가야 합니다. 당신이 그 동안 인내하고 노력한 것이 작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더 인내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다고 하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욕심이 고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애써볼 수는 있지 않습니까.

 

먼 훗날 우리가 과거를 돌아볼 때 미소 짓게 하는 것은 하루이틀 일을 더 해서 돈을 몇 십만원 더 벌은 기억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될 당신의 모습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함께 할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십시오.

시간이 갈수록 함께하기 힘들어지고, 결국은 함께 할 수 없는 날이 옵니다.

 

그때 당신의 후회가 많이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가슴이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여러분의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머리로 계산하고 이익부터 따지는 문명을 버리고, 가슴으로 생각하고 심장으로 기억하는 새로운 문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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